Home > 순복음광장 > 화제
‘2022 한국오순절대회’국내 오순절 교단 한 자리에

10월 예정 세계오순절대회 성공적인 개최 위해 기도
이영훈 목사 "코로나19 이후 사도행전적 교회 부흥 이뤄야"

2022 한국오순절대회가 9일 대성전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오순절 교단들이 모여 오는 10월 12~14일 열리는 제26회 세계오순절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도하고 다음 세대의 오순절 부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별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 포함한 웨슬리안교단협의회 소속(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구세군대한본영,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6개 교단의 국내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 교회 리더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심포지엄과 기도대성회를 가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발제자로는 이영훈 목사, 박창훈(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배덕만(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 교수가 오순절 운동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하는 한편 한국 오순절 운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영훈 목사는 '세계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순절 성령운동은 초대교회 영성을 오늘날 재현시키는 운동이다. 초대교회의 놀라운 부흥의 역사는 성령강림 이후 성령님과 동역하는데 있었다"고 정의하며 "지금 우리는 성령 시대에 살고 있다. 성령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말씀 중심의 개혁주의 전통과 오순절 전통의 모습을 회복해서 사도행전적 교회의 부흥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시대를 지나가면서 제2의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한국 교회가 철저하게 말씀 중심, 성령 중심, 십자가 중심, 은혜 중심의 신앙으로 섬김과 사랑실천을 이루어가고 남북통일과 세계선교에 힘쓰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오순절대회가 한국 교회의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 마음이 되어 모이는 자리마다 성령의 불이 떨어지고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창훈 교수는 '존 웨슬리의 성령 이해'를 주제로 웨슬리의 신학이 오순절 교회들에 끼친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웨슬리는 성령을 인간 구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능력을 일으키는 은혜로 표현했고 이 은혜의 수단에 참여하기 위해서 기도, 말씀, 성찬, 금식, 교제, 구제를 당부했다. 또한 성령의 증거로는 성품의 변화와 같은 성령의 열매와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러한 웨슬리의 신학은 오순절 교회들에 영향을 주었고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사모하는 한국의 모든 교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배덕만 교수는 '한국 오순절 운동의 역사와 현황'을 발표하며 "오순절 운동은 한국 교회를 살리고 이끌어 왔다"고 피력했다. 배 교수는 "향후 오순절 운동의 행보가 한국 교회 전체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은 틀림이 없다"며 "오순절 운동의 성취에 대해 자부심을 가짐과 동시에 주어진 시대적 책임과 사명이 막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각 발제 후에는 윤문기(나사렛성결교회 총회감독)·이상문(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전총회장)·김병윤(구세군대한본영 사관) 목사가 각각 '세계 평화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위한 기도',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를 인도해 참석자 1500여 명이 주여 삼창을 외치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김주헌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와 이후정 총장(감리교신학대학교)이 축사와 격려사를 했고 이어 정인찬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의 총평이 있었다. 정 총장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다음 세대 오순절 부흥을 일으키는 데 동기 부여가 됐다"고 평했다.

한국오순절대회는 김영석 목사(PWC부본부장)의 사회로 이장균 목사(PWC공동대회장)의 대회선언과 신범섭 장로(PWC공동대회장)의 대표기도가 있었다. 이영훈 목사(PWC대표대회장)의 인사말 후에는 홍보영상 상영을 하고 김호성 목사(PWC본부장)가 PWC 취지를 설명한 후 발제 시간을 가졌다.

세계오순절대회(Pentecostal World Conference·PWC)는 전 세계 오순절 교단에서 참여하는 성령 축제로 194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돼 3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한국의 오순절 신앙을 대표하는 우리 교회에서 1973년, 1998년에 이어 올해 10월 세 번째 개최하게 됐다.

201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후 3년 만에 개최되는 26회 대회는 단순한 행사나 콘퍼런스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오순절 무브먼트로 발전해 다음 세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성회장소를 우리 교회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정해 전 세계 오순절 성도들이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에 순복음, 장로교, 감리교 등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들이 있을 정도로 하나님께서 영적인 축복을 부어주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한국 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시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IT도구들을 사용하고 목회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럴수록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성령 충만함을 받아 성령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22.06.12. am 10:25 (편집)
김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