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방송국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삽입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나를 좀 안아 줬으면" 하는 서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모든 사람이 갈망하고 또 채워지길 바라는 사랑에 대한 정의는 도대체 뭘까. 사전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사랑을 정의한다. 우리는 사랑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인의 감정을 생각한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 친구의 우정, 존경하는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떠올린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몽글거리고 따뜻해진다. 사랑할 때 세상은 모든 것이 아름답다.
반대로 그 사랑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죽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상처를 반복하면서도 우리는 모두 사랑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사랑이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모든 소설과 드라마가 '사랑'을 주제로 그리도 많은 작품들을 쏟아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주변에서 소위 사랑에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다. 오래 참고 온유했으며 무례하지 않았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았다. 성내지 않고 함께 기뻐했으며 모든 것을 감싸주었다. 누군가는 '일방적인 희생'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정작 그들은 '행복했다'고 말한다. 성경에서 '사랑장'으로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에 기록된 말씀을 몸으로 보여준 사례다.
사랑은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로 시작되는 복음성가처럼 모든 것을 감싸주고 믿어준다면 그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이 서로를 더 단단하게 엮어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