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일상이 기적입니다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절망 딛고 일어나
세상에 희망 전하는 크리스천 크리에이터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유튜버가 있다. 유튜브 '위라클'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박위 형제이다. 위라클은 박위의 '위'(we)-'우리'와 '미라클'(miracle)-'기적'을 합친 단어로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위라클 채널은 개설 3년 만에 구독자 35만명을 돌파했다.
박위 형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된 것은 2014년 당시 28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판정을 받은 후에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그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과 사고나 질병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휠터뷰' 등의 영상을 통해 큰 감동을 받고 있다.
박위 형제는 공중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SBS 스페셜'과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등의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됐다. 그는 일반인도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일들을 계속해서 도전하며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을 심어주고 삶의 목적을 찾도록 도왔다. 또한 장애를 입은 사람들에게 휠체어 구입, 자동차 운전 등 실질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의 삶에 한줄기 희망을 전하고 있다.
박위 형제는 건물에서 낙상하는 불의의 사고로 목이 뒤로 꺾이면서 척수신경이 끊어져 사지마비 판정을 받았다. "8년 전 지금처럼 취업난이 심각했을 시기에 외국계 패션 기업 인턴에서 정직원으로 전환됐어요. 취업을 기념해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즐겼는데 다음날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이었습니다."
쇄골 뼈 밑으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박위 형제는 처음에는 수술하고 마취가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랬던 그에게 회진을 돌던 주치의는 "당신은 영원히 걷지도 못하고 손가락도 움직이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절망적인 소견을 전했다. 그러나 박위 형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일으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좌절하지 않으며 희망을 가지고 수술 경과를 지켜본 결과 3주 만에 새끼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박위 형제는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며 재활에 힘썼고 팔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회복 돼 혼자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박위 형제가 재활병원에 있을 당시 하나님께서 그에게 비전을 주셨다. 재활을 마치면 항상 병원에 마련된 기도실을 찾았던 그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던 중 마음속으로 '위야, 너는 반드시 회복될 거야. 너는 앞으로 너와 비슷한 아픈 사람들과 세상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음성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해야 할지 몰랐던 그에게 하나님은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혹은 불의의 사고로 고통받는 것도 모자라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박위 형제는 본인의 삶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동시에 일반 사람들의 장애인식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세상에 알릴 것을 다짐했다.
"다치고 나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어요.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에게 제가 경험한 것들을 영상으로 알리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또한 제가 휠체어를 타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찾아 주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현재 박위 형제는 위라클팩토리라는 소속사를 세우고 직원 2명을 고용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중에는 특별한 영상 편집자인 박진성 형제가 있다. 박위 형제는 "저와 같이 사지마비 진단을 받은 친구인데 손이 잘 움직이지 않아 새끼손가락 하나로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며 웬만한 전문가와 견줄 만큼 수준이 상당하다고 소개했다.
박위 형제는 위라클 채널에서 성도들을 위한 영상 2개를 추천했다. 하나는 오스트리아로 출장을 가서 제작한 실험카메라 영상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영상을 촬영하며 장애라는 것이 차별이나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 아닌 보통의 사람과 약자가 공존하며 서로를 돕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동권 보장에 대한 강의를 갈 때면 항상 이 영상을 보여주곤 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씩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난해 성탄절 특집으로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휠터뷰 영상이다. 박위 형제는 "26세에 암을 선고받고 7년 동안 투병하고 있는 여성분인데 인터뷰 내내 너무 밝아 보였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기 좋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위 형제는 마지막으로 순복음 성도들에게 우리의 일상이 바로 기적이라는 메시지를 건냈다. "많은 분들이 기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눈 먼 자가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서는 것들을 연상하실테지만 지금 우리가 숨을 쉬는 것도, 가족끼리 밥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여긴다면 우리는 지금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