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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튀김

쌉싸래하고 향기로운 봄나물의 제왕
입맛 돌게 하는 영양 풍부한 건강 재료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은 상쾌하고 한낮의 햇볕은 따사롭게 온 세상을 덮는다. 봄인 듯 봄 아닌 듯 초봄이다. 아직은 아스라이 느껴지는 봄의 여린 기세가 아쉽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새 옷을 사거나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봄나물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입맛이 돌고 봄이 내 몸으로 들어오는 듯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봄나물하면 대표적인 것이 냉이, 달래, 쑥, 취나물, 씀바귀 등이다. 제각각의 봄나물들은 고유의 향기가 독특하고 쌉싸래한 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 몸의 생리적 기능 조절에는 영양소 중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 좋은데 봄철의 햇나물이 제격이다. 대부분의 봄나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봄이 되면 겨울 동안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봄나물을 먹어왔다. 봄에 새로 나는 어린 싹들 대부분은 약한 쓴맛을 갖는데 약한 쓴맛은 열을 내리고 몸이 나른해지면서 무거운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특히 두릅은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두릅은 10여 종에 이르고 봄철의 어린순을 먹는다. 쌉싸래하면서 향긋한 두릅에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낮추어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고 한다. 자생하는 두릅은 4~5월에 먹을 수 있는데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인공 재배를 하므로 이른 봄부터 나온다. 두릅의 맛을 제대로 보려면 데친 것을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다. 소고기와 함께 꼬치에 꿰어 밀가루와 달걀을 묻히고 기름에 지져 먹기도 한다. 김치, 샐러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봄나물들은 복잡하게 조리하지 않고 제 향과 맛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데 두릅도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기름의 고소함이 더해져 향긋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두릅 튀김>

<재료> 두릅 100g, 튀김가루, 식용유, 소금, 초간장
튀김 옷 : 튀김가루 40g, 물 60ml

<만드는 방법>
1. 두릅은 껍질 부분을 벗겨내고 밑동 부분에 칼집을 내어 튀겨낼 때
두꺼운 부분도 빨리 익도록 한다.
2. 두릅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튀길 때 기름이 튀지 않도록
튀김가루를 가볍게 묻힌다.
3. 볼에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4. 식용유를 180℃ 정도로 가열한 후 튀김옷을 입힌 두릅을 넣고 튀긴다.
5. 튀긴 두릅을 접시에 담고 소금과 초간장을 준비해 취향대로 찍어
먹는다.

 

기사입력 : 2022.03.20. am 09:32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