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웨슬리 정신 이어받아 성령운동 확산 노력
어려움 처한 이웃 향한 사랑의 손길 나눌 예정
한국교회 안에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이어받은 교단들이 연합해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를 창립했다.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에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상문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총회감독 신민규 목사)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장만희 사관) 교단장들은 11일 여의도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출범감사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존 웨슬리로부터 시작된 감리교 성령운동은 영적 체험을 통한 개인 구원과 성화, 사회적 구원의 역사를 일으켰으며 그로 인해 성결 교회와 오순절 교회 그리고 구세군 등 오늘 모인 6개 교단이 탄생됐다"며 "이제 한국 사회를 섬기고 소금 빛을 감당하기 위해 400만 웨슬리언 공동체가 하나 돼 개인 및 사회적 구원 운동을 펼쳐 한국과 세계복음화는 물론 고통당하는 이웃, 산불 피해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돕는 데도 뜻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출범과 관련해 "또 하나의 단체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협의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교권주의, 물량주의로 비판받아온 한국교회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노력하며 영성 회복, 성령 운동 확산에 나서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를 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교리가 아닌 섬김을 논하는 자리로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고 말했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지형은 총회장은 격려사에서 "성경 전통 이성 경험을 축으로 하는 웨슬리언 신앙 정신에 따라 교회와 사회의 건강한 연대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교단 중에서 웨슬리언 신앙의 흐름에 속하는 교단은 한국 교계 전체 가운데 35%를 차지하는 400만명이다.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초대회장은 이영훈 목사다. 회장은 선출이 아닌 6개 교단장이 돌아가면서 맡게 된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