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케냐 투르카나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입학 수요 증가에 따라 교실과 기숙사를 증축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학생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 설계됐다. 현대식 교실과 과학실, 도서실, 다목적 홀을 갖춰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고 통학 거리가 먼 학생을 위한 기숙 시설을 제공해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교의 명성과 함께 입학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굿피플은 이에 2021년 교실 4칸 및 기숙사 1동 증축 공사를 진행해, 1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추가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2018년 1회 졸업식을 시작으로 매해 학생들을 우수한 성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특히 2019년 1월에는 케냐의 수능시험인 KSCE 시험 성적에서 투르카나 54개 학교 중 1등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졸업생의 경우 입학생 42명 중 41명(97%)이 졸업했고 졸업생의 33명(80%)이 대학에 진학하는 등 성공적인 교육 성과를 보였다.

한편 굿피플은 미션스쿨의 자립 운영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 농장을 조성했다. 2018년 소규모 시범 농장을 조성하고 탐색작업을 거쳐 수수, 시금치, 토마토, 수박, 녹두 등이 잘 자라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2020년에는 3000평 규모로 시범 농장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