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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목회자 회개금식기도 대성회’ 성료

초교파 목회자 한자리 모여 금식하며 기도
이영훈 목사 “겸손과 순종으로 진정한 제자의 길 가자” 당부

“주여!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속히 벗어나도록 도와주소서. 대통령 선거를 통해 거짓이 없고 진정으로 국민을 섬길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게 하소서.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을 통해 이 나라에 다시 한 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소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목회자 회개금식기도 대성회에 참석한 초교파 목회자들은 금식하며 이같이 하나님께 간구했다. 국민일보목회자포럼과 영산목회자선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기도대성회는 이영훈 목사(대표대회장)를 시작으로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소강석(새에덴교회)·김은호(오륜교회)·한기채(중앙성결교회)·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이태근(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목사 등 26명의 목회자가 말씀을 전하며 한국교회의 각성과 변화를 촉구했다.

2월 28일 개회 예배에서 ‘진정한 제자의 길’(막 8:34)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 우리에게 명령하신 건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었다”며 “이는 예수님을 닮은 제자들을 세워 작은 예수가 되게 하라는 말씀이셨는데 과연 우리는 이 말씀 앞에 우리가 가는 길이 제자의 길인지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는 무리의 길을 가고 있는지 질문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예수님을 따른다면서도 물질 권력 사람을 따르지는 않은지 성찰하고 교권 다툼으로 무너진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오직 예수로 만족하고 예수를 따르는 우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 신앙의 핵심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것”이라며 “겸손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의 길을 걷는 목회자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목회자 회개금식기도 대성회 셋째날인 3월 2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갈 2:2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인류의 구원 사역을 완성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우리는 한 평생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럴 때 주 안에서 날마다 새 역사를 창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의 설교는 기도원과 여의도 간 이원생중계로 진행돼 우리 교회 수요말씀강해에 참석한 성도들도 함께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변화와 부흥을 위해 중보했다.

전국 각지에서 이번 성회 참석을 위해 오산리 기도원에 모인 목회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며 나흘간 금식기도에 동참했다. 또 첫날 행사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참석해 교계 주요 관심사인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등에 대한 당내 소견을 밝히며 “교계 입장을 청취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왔다.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듯 이번 대한민국 목회자 회개금식기도 대성회로 모인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영적으로 침체된 한국교회를 위해, 코로나19의 종식과 한민족 복음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화 철폐, 사이비 이단 세력 척결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다.

전국 목회자들이 기도로 하나 됐던 이번 기도대성회로 한국교회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새로운 변화와 부흥의 역사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22.03.06. am 09:04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