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선교, 국내 재난 대응 등 협력 약속
우리 교회는 2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보드룸에서 전 세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주는 기독교 초교파 선교단체인 (재)사마리안퍼스(대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국내외 선교에 대한 사명을 공유하고 협약에 따라 세계 의료 선교, 국내 재난 대응을 위한 긴급구호 역량 수립, 의료 장비 지원, 기타 선교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이영훈 담임목사는 평양심장병원 완공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북한의 요청으로 우리 교회에서는 2008년 평양심장병원을 착공했고 1년 후 공사의 70%를 완성했다. 대북제재로 인해 11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지만 여전히 북한에서는 심장병원의 완공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해 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서 평양심장병원의 건설 자재·장비 반입을 위한 대북 제재 면제를 승인했고 1년 간 물품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며 "심장병원 외에도 북한 당국이 260개 시군에 의료병원 건립을 요청했다. 한국 교회가 연합해 북한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빌리 그래함의 손자인 에드워드 그래함(사마리안퍼스 총괄부회장)은 "북한의 모든 벽이 무너지고 한국 교회가 북한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아버지인 프랭클린 그래함은 항상 한국 교회가 북한에서 사역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웃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가 한국 교회를 지지하는 일에 함께 하기를 기도하겠다"며 "남북의 평화는 교회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사마리안퍼스와 빌리그래함재단은 한국 교회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사마리안퍼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모듈형 음압병상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번에 한국에 전수하게 됐는데 이 일에 한국 교회와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마리안퍼스의 크리스토퍼 위크스(한국 대표), BK안 교수(고문)와 권수용 전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학장, 박성민(CCC 대표)·백낙균(평양심장병원 건립추진단장) 목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