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할 때 견인차 역할을 했던 건 30, 40대였다.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헌신은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서게 했고, 한국교회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교회는 허리 역할을 하는 장년 세대가 연합해야 그리스도의 강한 빛을 세상에 발할 수 있다.

우리 교회는 대교구마다 30~50대 성도를 집중적으로 양육하며 이들이 믿음 안에서 교회와 사회를 위한 크리스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은평대교구는 SNS를 통해 ‘매일 묵상’을 전송한다. 성경 3~5장 분량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각자 받은 은혜와 감사를 피드백 받는다. 저녁 9시가 되면 기도 시간을 공지하는데 각자 생활하는 위치에서 교회와 성령 충만, 전도를 위해 10분 이상 기도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 실천에 나서도록 돕는 한편 온라인 강의도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2회에 걸쳐 크리스천 재정훈련을 실시하고 올바른 물질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독교 세계관 교육은 성도들의 호응이 컸다.

용산대교구는 성경 나눔을 통한 차세대 리더 양육인 ‘3040 아메리카노 모임’을 실시 중이며, 양천대교구는 3040 제자훈련 기초·중급 과정을 진행했다. 또 수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준비 중이다. 분기마다 기도회 및 세미나 문화생활 등 행사를 진행하고 유대감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서대문대교구는 ‘익두스 345’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갖고 있는데 최근 이들을 위한 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도들이 말씀을 깊이 깨닫고 스스로 말씀을 읽어내는 제자들로 설 수 있도록 말씀 묵상법을 훈련하는 과정이었다.

관악대교구는 꾸준히 3450 연합예배를 드리고 복음의 능력으로 영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합심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연말에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조마다 받은 선물을 꾸러미로 만들고 정성스런 손 편지와 함께 이웃 전도를 위한 선물로 활용했다.

장년대교구는 예배와 다양한 훈련 외에도 성도들 삶의 변화를 돕는 작은 습관 길러주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명도 ‘기립 발광 챌린지’(열방1교구), ‘미라클 114챌린지’(열방2교구)로 흥미롭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교구 카카오톡방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도전 목표를 적어 올리고 매일매일 실천하는 모습의 사진과 내용을 올리면 된다. 도전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매일 성경읽기, 성경필사, 새벽예배 드리기, 새가족 품고 중보기도하기이다. 자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30분 걷기, 건강한 음식 먹고 야식 금지하기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아침형 인간되기, 취미 만들기, 나를 사랑하기, 10분씩 행복하게 웃기 등 일상에서 쉽게 찾고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다.

담당 목회자는 혼자 계획을 실천하려 애쓰기보다는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함께할 때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수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