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이루신 사역 열심 다해 이어가자” 당부

볼리비아에서 활동한 조순희 선교사 안치예배가 10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에 위치한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에서 열렸다.

배삼한 목사(선교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엄주원 장로(선교위원장)의 기도 후 등단한 이영훈 담임목사는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8)라는 제목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조순희 선교사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분이다. 서대문시절 제가 학생회장할 때 교회학교 후배로서 교회의 모든 일에 열성적으로 헌신했던 분이다. 또한 전명진 목사님과 함께 볼리비아에서 혁혁한 선교의 공을 세우시고 수많은 열매를 맺은 귀한 하나님의 종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이곳에 모인 우리는 선교사님 내외분이 평생 이루셨던 사역을 이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장녀 전지혜 자매가 유가족을 대표해 조문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3년 선교지에서 소천 받은 전명진 선교사의 사모이기도 한 조순희 선교사는 2021년 11월 23일 6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전명진·조순희 선교사 부부의 유골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를 위해 마련된 승리관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