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세 아이 키울 때 하나님이 큰 위로 주셔
기도할 때 아픈 곳 치유되고 건강 회복 돼

내 나이 42세에 남편이 위암으로 천국가고 혼자 어린 세 아이를 키워야 했다. 1991년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해 만난 예수님은 내 삶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 성경 말씀은 몰랐지만 예배를 드리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했다.

하루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다 흘러내려 버리는 것 같지만 콩나물이 쑥쑥 자라있듯이 늘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 믿음이 자란다”고 하셨다. 나는 말씀을 찾는 법도 모르고 내용도 이해가 안 됐지만 계속 성경을 읽었다. 교회에서 하는 성경학교, 성경대학에 참여해 열심히 공부했더니 하나님의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게 느껴졌다. 성령 충만을 받으니 절망적이었던 내 삶은 감사로 바뀌어 갔다.

오랫동안 노점에서 과일과 야채를 팔았는데 늘 허리가 아팠다. 통증이 너무 심했지만 일을 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분식점도 하고 남의 집 일도 했다. 2005년에는 고통이 너무 심해서 허리 디스크 수술까지 받았다. 그 후에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급기야 허리부터 발끝까지 마비돼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됐다. 어쩔 수 없이 3년간 일을 쉬면서 앉아서 할 수 있는 매점 자리를 알아보게 됐다.

바울성전에서 평일 철야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이끄심을 간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지역신문을 보게 됐는데 구멍가게 자리가 나왔다. 사당동이었는데 직접 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현장에 가보니 하나님이 주신 가게라는 확신이 들어 바로 계약했다. 그렇게 주님의 은혜로 13년간 간이매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제 일을 그만하려고 가게를 빼고 싶었는데 가게가 쉽게 나가지 않았다. 시간만 지나고 있어 권리금을 포기했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고 기도했는데 계약만료 1달 전에 상황이 달라져 가게 권리금을 받게 됐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이다.

또한 항상 어지럽고 걷기도 불편했는데 하나님은 건강도 회복시켜주셨다. 지금은 30분씩 걸어서 교회를 다녀도 힘들지 않다.

나는 평생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왔다.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마다 좋으신 하나님은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해주셨다. 작고 힘없는 과부에게 늘 사랑으로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금 고난과 절망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꼭 교회에 나오라고 말해주고 싶다. 누구든지 예수님만 믿으면 절망이 희망으로 변하고 고난이 기쁨이 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할렐루야!

정리=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