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창 11:1~9     ◎ 찬송 : 420장(통 212장)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교만이 생겨났습니다. 오늘 본문의 바벨탑 사건이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홍수 심판 이후에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가득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습니다. 흩어지기를 거부하며, 성읍과 하늘 꼭대기까지 닿는 탑을 건축하고 자신들의 이름을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이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교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교만은 언제나 심판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0년 교회사 가운데 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교만을 모든 악의 뿌리로 여기고 이를 경계해왔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겸비함을 잃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