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담임목사가 6일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 혜봉 양인평 공로장로(반석대교구)의 팔순기념 서예전을 관람했다. 2일부터 8일까지 '80년 산수(傘壽)기념 서예전'을 개최한 양인평 공로장로는 "60여 년간 조금씩 써온 서예작품을 팔순을 맞아 전시하게 됐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주신 이영훈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인평 공로장로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서예를 시작했다. 1995년 춘천지방법원장 재임시절 법원 내에 서예반을 개설하고, 강원도 기독교미술인협회를 창설할 만큼 서예에 조예가 깊다. 조용기 원로목사로부터 은혜의 봉우리라는 뜻의 '혜봉'이라는 아호를 받고 성경구절과 생활 속의 덕담들을 주로 써왔다.  

양인평 공로장로는 춘천지방법원장, 대전지방법원장, 부산고등법원장 등을 역임하고 황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하며 신앙 깊은 법조인으로 활동해왔다. 2000년에 법무법인 로고스를 세우고 현재 상임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