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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달인] 임주호 안수집사(남선교회 봉사실)

주일 새벽 2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
교회 중심으로 봉사와 헌신의 삶 드려
매년 성경 5~6독하며 하나님의 은혜 체험

임주호 안수집사는 남선교회 봉사실에서 매 주일 가장 먼저 봉사를 시작하는 35년 차 봉사자다. 임 안수집사는 모두가 잠든 새벽 1시에 일어나 2시 경 교회에 도착한다.

주요 봉사는 수전대(헌금주머니)를 대성전에 배치하는 것이다. 대성전 앞 강대상 아래 테이블 중앙에 수전대를 놓고 나머지 수전대들을 1층에는 90개, 2층에는 75개를 각각의 위치에 놓는다. 수전대를 정렬시키고 난 후 대성전 앞쪽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임주호 집사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한다. “세계 최대의 교회의 성도로서 봉사할 수 있다니 감격스럽고 감사하죠.”

대성전 수전대 배치가 끝나면 출입구로 가서 순복음가족신문과 주보를 성도들이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정리한다. 가나안성전에 가면 봉사 단짝인 권용호 안수집사를 만나 성전 정리를 한다. 임 안수집사는 “서로 의지도 되고 손발이 잘 맞아 참 좋다”면서 웃음 지었다.

임주호 집사는 1980년대 초반부터 우리 교회를 다녔다. 신앙을 가진 지 얼마 안됐을 때 갑작스레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2년여 근무를 했고 회사에 있던 교회에서 신앙이 자랐다. 귀국한 뒤 198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남선교회 봉사실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한마디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상황에도 교회 헌신과 봉사를 우선으로 살았다. 평일에는 동작대교구 기도처 관리를 맡아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교회 문이 닫히고 예배를 드리지 못할 때 안타까웠어요. 평생 습관이 되어서 새벽 1시에는 어김없이 일어나 매일 하던 대로 성경을 읽었죠.” 하루에 10장 이상씩 성경을 읽어 임 안수집사는 매년 성경을 5~6독을 한다. “봉사를 하려면 저녁식사도 오후 5시에 마치고 잠도 7시 이전에는 들어야 해요. 아내 박인숙 권사도 제 신앙생활을 잘 이해해주고 도와주어 감사합니다”


새벽예배 후에는 여의도에 있는 사업장으로 간다. 5년 전부터 구두수선업을 하고 있는 임 안수집사는 출근 후 또 다른 봉사를 시작한다. 인근 빌딩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들은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임 안수집사의 구두수선점을 와서 잠시 차 한 잔을 하며 쉼을 얻는다.

사업장에는 ‘행복으로의초대’도 갖다 놓아서 누구나 보고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에게도 늘 이야기 한다. “항상 말씀의 은혜에 젖어 살고, 기도하니 인생에 근심 걱정이 없고 건강은 덤으로 따라온다”고.

“봉사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셨으니 할 수 있죠. 저도 젊은 시절부터 봉사를 했어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하나님을 만나고 복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순희 기자

 

기사입력 : 2021.11.28. am 09:55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