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와 함께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감염병들의 동시 유행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모두 호흡기 바이러스감염병으로 호흡기 감염에 의한 공통적인 증상(인후통, 콧물, 기침 등)과 발열, 오한 등으로 나타난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심하게 감염됐는지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와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개인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인플루엔자의 고위험군인지를 확인하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다.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했다면 외출은 삼가고, 3~4일간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진통해열제, 콧물·코막힘 완화제, 기침억제제 등)을 복용한 후 경과를 관찰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의 경우에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나타난 초기부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심한 발열·오한·근육통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사를 위해 보건소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청으로 전화해 대응 방법을 상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기온이 내려가면 전염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대면수업과 일상생활을 지속하더라도 손 위생과 KF-94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호흡기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실천하자. 이를 통해 이번 겨울에는 우리가 코로나19와 함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감염병도 동시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윤정혜(순복음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