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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대교구 청각교구 창립 42주년 맞아


장애인대교구 청각교구가 창립 42주년을 맞았다. 청각교구는 24일 7층 청각교구 사무실에서 주일 예배 후 감사 기도와 기념 촬영으로 42주년 행사를 대신했다. 성도들은 수어로 42년간 청각교구를 지켜 보호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성도 간 교제로 신앙의 각오를 새롭게 했다.

청각교구는 1980년 10월 18일 청각장애인들이 모인 선교회로 창립돼 현재 장애인대교구가 결성되는 첫 출발이 됐다. 현재 청각교구에는 370여명의 성도들이 등록되어 신앙생활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일 예배는 대면예배와 온라인예배로 드리고 담당 교구장 김명심 전도사가 매 주일 예배를 수어 통역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로 공유한다. 또한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는 대면예배와 화상플랫폼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장애인대교구장 오혁진 목사는 "청각교구 성도들의 예배와 모임 시작이 장애인대교구로 성장했다.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청각교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명심 전도사는 "수어는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보이는 언어'이다. 청각장애인들은 모국어인 수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수어를 통해 예배를 드린다"면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 뿐이다. 그동안 몸짓의 표현인 '수화'가 아닌 또 하나의 언어인 '수어'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져 비장애인들의 인식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21.10.29. pm 13:19 (편집)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