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120바퀴 비행하며 세계 복음화에 헌신
1992년 모스크바 성회 기억남은 성회로 꼽기도
조용기 원로목사는 성령에 사로잡힌 복음의 증인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인물이다. 1964년 미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1개국에서 성회를 인도했다. 거리를 환산하면 무려 지구를 120바퀴 돈 것과 같다. 성령에 이끌린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붙 같이 뜨거웠고, 폭포수처럼 시원했다. 언제나 최대 인파가 모였고 수많은 결신자가 나왔으며 병자들이 신유를 경험했다.
조용기 목사의 해외 첫 일정은 1964년 한국하나님의성회 대표 자격으로 4월 12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하나님의성회 교단 50주년 기념식'이었다. 그후 조용기 목사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고 그것이 불씨가 돼 순복음의 한인교회들이 하나둘씩 세워졌다.
또 1967년 4월 조용기 목사는 세계오순절총회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영국 웨스트민스터 센트럴홀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면서 유럽을 대상으로 한 복음의 행보가 이어졌다.
순복음교회의 여의도 시대가 열린 1973년 이후 우리 교회는 급성장을 이뤘고 세계는 한국의 순복음과 조용기 목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는 부흥성회가 많아졌고 조용기 목사는 가는 곳마다 성령의 바람을 일으켰다. 미주 지역에서는 조용기 목사의 설교방송이 시작됐다.
1980년대 조용기 목사는 일본 선교에 눈을 돌리고 복음화율이 1% 미만인 일본 복음화를 위한 '일천만 구령 운동'을 시작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도시에서 연이어 부흥성회를 인도하는가 하면 1980년 7월 6일부터는 일본 깅키TV에서 '행복으로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우리 교회 예배 실황 및 조용기 목사의 설교가 일본 전역에 방송됐다. 아시아권 성회도 계속 진행됐는데 1982년 2월 17~19일 필리핀 마닐라 아라네타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마닐라 대부흥 성회'는 3만명 이상 성도들이 참석한 필리핀 기독교 사상 최대 규모의 성회였다.
조용기 목사는 계속해서 대규모 성회를 인도했는데 1979년 1월 중남미 코스타리카 성회, 1983년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암스테르담 83국제순회전도자대회'가 대표적이다. 1980년 9월에는 이슬람 지역인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부흥성회를 인도한 적도 있다.
조용기 목사의 인기는 대만에서도 대단했다. 1986년 8월 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제1회 아시아성도방한대성회가 개최되면서 대만 등 중화권 교회가 교회 성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대만에 조용기 목사 제자 학교가 설립됐고 대만은 폭발적인 교회 부흥을 경험하게 됐다. 조용기 목사가 대만 기독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었다.
조용기 목사가 해외 성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은 성회는 1992년 6월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조용기 목사 초청 모스크바 대성회'와 1997년 9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브라질 대성회'다. 모스크바성회는 소련의 붕괴 이후 열린 개신교 최대 집회였다. 정부의 반대로 성회장소가 갑자기 폐쇄되기도 했지만 성령의 역사로 야외 집회가 열리면서 1만5000여 명이 결신하는 놀라운 성회였다.
브라질 성회는 무려 150만여 명이 참석한 성회로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정도였고 남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특히 비행장에서 열린 당시 성회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조용기 목사는 헬기를 이용해 강단으로 이동할 정도였다.
조용기 목사는 1992년 9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6차 하나님의성회 대회에서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로 선출됐고 세계오순절 성령운동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되면서 제3세계 선교에 초점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1993년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성회에는 120만여 명이 운집했고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93 아프리카성령화 대성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1994년 2월 마리나 해변에서 개최된 '국제 CGI 인도대성회'에 연인원 200만명이 참석해 개신교 최대 집회로 기억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중동지역에서도 성회를 개최해 화제였다. 1999년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조용기 목사 초청성회'는 연인원 4만5000여 명이 운집해 중동에서 개최된 개신교 행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1996년 2월 전 세계 31개국 5000여 명이 모인 기운데 이스라엘에서 열린 '예수탄생 2천년 기념 대축제'는 이스라엘에서의 최초 개신교 집회였기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조용기 목사는 2000년 2월 선교전문기구 DCEM(David Cho Evangelistic Mission)을 창립하고 전 세계에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욱 활발한 선교활동을 전개했다. 2000년 6월 잠비아 칠루바 대통령의 초청으로 개최된 성회는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 오순절 성령운동을 일으킨 성회였다. 2004년 8월 몽골 울란바토르 중앙경기장에서 열린 '조용기 목사 초청 몽골 추수 2004 대성회'는 몽골 기독교 사상 최대인원인 6만여 명이 참석했고 기독교인 수가 2만5000명에 불과한 몽골 기독교계에 일대 전환점을 가져오는 대사건이었다.
조용기 목사는 2008년 8월 이영훈 목사를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세우고 은퇴했지만 2012년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같은 해 11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대성회 및 세미나(연인원 100만명 참석)를 인도하는 등 선교열정을 이어갔다.
2013년 7월에는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콘퍼런스 2013'에서 말씀을 전하고, 2014년 6월에는 처음으로 아르메니아(행사명 : 성령 콘퍼런스)에서 성회를 인도했다.
이어 2015년 2월 인도 발릭파판에서 대성회, 2016년 6월 인도 하나님의성회 100주년 기념성회, 8월 마카오 성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태국에서는 2017년 2월(태국 축복과 기적의 대성회), 2019년 11월(치앙마이 태국 복음주의 연맹 50주년 대성회) 각각 복음을 전했다. '일본 일천만 구령 운동'에 앞장서온 조용기 목사는 매년 일본을 찾아 십자가 사랑의 복음을 전했다.
사진설명>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사진1. 1967년 4월 영국 웨스트민스터 센트럴홀에서 열린 부활절예배에서 설교하는 조용기 목사.
- 사진2. 1992년 6월 16~18일 개최된 모스크바대성회에는 4만여 명이 참석하고, 1만5000여 명이 결신했다. 첫째 날 조용기 목사가 크렘린궁에서 설교하는 모습.
- 사진3. 2012년 11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대성회 및 세미나에 연인원 100만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