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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의 전인구원 사역] 전인구원으로 그리스도의 사랑 전한 영적 거장

국내외 사랑실천, 국민일보 창간, 평양심장병원 추진

"그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것은 우선 따뜻한 밥 한 공기, 약 한 봉지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에겐 복음이었습니다"('영산 조용기 목사의 삶과 사상' 중).

조용기 원로목사가 펼친 다양한 선교사역의 핵심에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라는 전인구원의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다.

앨런 앤더슨 박사는 조용기 목사의 전인구원 메시지에 대해 "조용기 목사가 선언하는 것처럼 좋은 소식은 하나님이 그들의 영적 구원, 신체적 치유 그리고 물질적 필요들을 위한 다른 축복들을 포함하여 신자들의 모든 필요들을 채우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의 전인구원은 개인과 가정을 넘어 민족구원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기에 자연스럽게 나눔과 섬김 활동으로 이어졌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영혼 구원 뿐 아니라 물질의 축복도 받아서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있어 배고픈 자를 먹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실업인선교회 발족해
나눔과 섬김의 영역 확장

조용기 목사의 나눔과 섬김은 1979년 실업인선교회를 발족하면서 시작된다. 조용기 목사는 선교회별로 불우 이웃 돕기에 힘썼다. 이듬해에는 보다 다방면에 걸쳐 사회사업을 전개하고자 사회사업선교회를 발족했다. 조용기 목사는 1982년 소외되고 불우한 아동들을 돕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생활관 및 교회를 건립해 기증했다.

뿐만 아니라 조용기 목사는 1984년 가정의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수술시기를 놓친 김영식 군의 사연을 계기로 어린이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주는 '어린이 심장병 무료 시술 사업'을 시작했다. 조용기 목사가 시작한 심장병 무료시술 사업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 50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심장병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조용기 목사는 심장병 시술 지원사업을 위해 전개한 폐지 및 우유팩 수집운동이 환경보호에도 일조한 것으로 인정받아 환경대청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용기 목사의 사랑의 손길은 물질을 넘어 헌혈운동까지 영향을 미쳤다. 조용기 목사는 1988년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하며 성도들이 자신의 피로 수혈 받는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성도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를 심장병 환자 시술사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조용기 목사의 구제 사업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아갔다. 조용기 목사는 기아와 질병, 전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은혜의 빵 나누기 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조용기 목사는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자"며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은혜의 빵 나누기 운동으로 모금된 금액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캄보디아와 모잠비크,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용됐다.  


세계 개신교 역사상 최초
기독교 일간지 국민일보 창간

1966년 성도들이 6000여 명에 달할 때였다. 교회도 기틀을 확고히 해 나갔던 시절, 조용기 목사는 이듬해 문서전도의 일환으로 월간 신앙계를 발간했다. 신앙계는 순복음 신앙에 입각해 한국 기독교계와 세계 기독교의 대중지이자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교양지로서, 현재까지 복음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전도지로 발간되고 있다. 또한 1976년에는 영산 출판사(현 서울말씀사)를 설립해 성도들의 신앙 향상을 위한 신앙서적과 설교집을 발간했고, 각종 전도지와 조용기 목사의 설교집, 강해집 등을 발간했다.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조용기 목사는 1988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세계 개신교 역사상 최초의 기독교 일간지 국민일보를 창간했다. 국민일보는 '사랑·진실·인간'을 사시로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국민일보를 통해서도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 실천 운동을 펼쳤다. 국민일보가 창간된 이듬해부터 6년간 소년소녀가장 돕기 운동을 전개해 800여 세대 920여 명에게 15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아프리카 난민 돕기, 휠체어 보내기, 심장병어린이 후원사업, 중국교포돕기, 농어촌에성경보내기, 사랑의캘린더보내기 등을 전개했다.


사랑의 실천운동 펼치며 이웃 사랑 실천
대북지원 사업 및 새터민 사역에도 힘써

1996년 조용기 목사는 교회 4대 목표 중의 하나로 '사랑의 실천 운동'을 정해 구제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먼저 조용기 목사는 농어민들의 이농 현상으로 농어촌 교회가 피폐해짐에 따라 교파를 초월해 농어촌 미자립 교회 교역자를 지원했다.

또한 1988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2만평 부지, 연건평 6500평 규모의 엘림복지타운이 준공됐다. 조용기 목사는 이곳에 무의탁 노인들의 노후 생활을 위한 엘림경로원(현 노인케어센터)과 청소년 선도 및 자립지원을 위한 엘림직업훈련원(현 남부기술교육원)을 개원했다. 1997년에는 노인성질환 환자를 위해 엘림요양원(현 엘림노인전문요양원)을 설립했다.

사회취약계층을 향한 조용기 목사의 관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용기 목사는 장애인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며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오순절 순복음 신앙의 복음을 심어줬고 장애인의 생활개선을 위한 기독교적 재활교육과 복지공간인 '소망의 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해외 선교를 다니며 제3세계 미전도 지역의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을 보게 된 조용기 목사는 1999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민간구호 선교단체인 '한국선한사마리아인회'를 설립했다. 이후 이름을 '굿피플'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긴급구호와 빈민구제 활동을 전개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구호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굿피플은 2006년 UN 산하 NGO로 등록됐다.

조용기 목사는 굿피플을 통해 북한 내 식량난 극복과 식량 자급자족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북한 1000여 마을에 옥수수 종자 39톤과 비료 2000톤을 보내는 '옥수수 심기 운동'을 하기도 했다.

조용기 목사의 북한을 향한 사랑의 손길은 굿피플을 설립하기 전인 1995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북한은 홍수와 흉작, 극심한 경제난으로 기아 상태에 빠져들어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조용기 목사는 북한동포를 돕고자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교회재건운동'을 전개하며 은혜의 빵 모금운동을 통해 접수된 헌금으로 양곡 3300가마를 지원했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북한선교회를 설립해 다각적 측면에서 구제활동을 펼쳤다. 2007년에는 북한 평양 대동강구역에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현 평양심장병원)을 착공했다.


미래 세대 위한 교육사업 헌신

2008년은 조용기 목사의 성역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제2기 성령사역을 시작하는 해였다.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참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말한 조용기 목사는 중증장애인지원사업, 의료비지원사업, 장애인식개선사업, 주택개보수사업, 계절별지원사업, 긴급구호사업 등을 펼쳤다.

현재 우리 교회는 해남땅끝아동센터마을 지원, 극빈자 구제금 전달,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사업, 안산희망나눔 프로젝트, 여의도 청년장학관 운영사업, 출산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벌이며 조용기 목사의 전인구원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기 목사가 한평생 전한 오중복음(중생·성령·신유·축복·재림), 삼중축복(영적·물질적·육체적 축복), 4차원 영성(생각·꿈·믿음·말)은 순복음 신학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용기 목사는 앞으로 다음세대에게 순복음신학의 바통을 넘겨주기 위해 한세대학교를 교단 종합대학으로 발전시켰다.

1953년 4월 교단의 발전과 오순절 신학교육을 통한 견실한 목회자 양성을 위해 순복음신학교가 설립됐다. 조용기 목사는 순복음신학교가 정규대학으로 승격하는 일에 적극 노력해 1985년 4년제 대학교로 인가받도록 했고, 이후 학교 명을 한세대학교로 개명했다. 순복음신학교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용기 목사는 매년 학교의 발전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기금을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500억원이 넘는 재정을 지원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1976년 미국과 전 세계 지역 교회 설립을 위한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베데스다대학교를 설립했다. 베데스다대학은 한국인이 세운 미국 내 대학 중 처음으로 미국신학대학협의기관인 ABHE와 미국기독교대학인준협회기관인 TRACS에 가입했다. 한국과 세계의 순복음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한세대학교와 베데스다대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기사입력 : 2021.10.03. am 09:10 (편집)
금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