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ㆍ특집 > 기획특집
조용기 목사, 하관예배 후 오산리기도원 묘원에 안장

천국 소망 품은 가족, 제자, 성도들 천국가는 길 배웅
유튜브 생중계로 국내외에서 함께 해

고 영산 조용기 원로목사의 하관예배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18일 오전 10시 경 부인 고 김성혜 사모의 묘소 옆에 마련된 장지에서 유족들과 제자,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슬픔 속에서도 천국 소망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조용기 목사와의 마지막 이별을 지켜봤다.  

이날 기도원에는 조용기 목사를 존경하고 사랑했던 이들이 조용기 목사의 천국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기도원 입구부터 묘원 아래 주차장까지 도열했다. 운구차량이 보이자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운구차량에서 조용기 목사의 관이 내려진 뒤 영정과 남선교회 봉사자들이 든 관이 앞장섰고, 운구행렬은 그 뒤를 이어 묘지로 향했다. 유가족들과 추모객들은 찬송가 308장 '내 평생 살아온 길'을 부르며 조용기 목사의 뒤를 따랐다.  

이장균 수석부목사의 사회로 열린 하관예배에서는 찬송가 480장 '천국에서 만나보자' 찬송이 울려 퍼졌다. 영목회 회장 전호윤 목사의 기도 후 이영훈 담임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는 '부활의 은혜'(고전 15:51~58, 시 23:6)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성경 어느 곳에도 죽음을 끝으로 표현한 기록이 없다. 모든 곳에서 '잠을 잔다'는 표현으로 기록되어져 있다'면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 땅에서의 삶은 잠깐이다. 천국에서의 삶은 영원하다. 우리는 모두 영원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주님의 자녀들'이라면서 천국 소망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모두 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주님 앞에 나아가야하는데 그때까지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써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사람들에게 주의 사랑을 전하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여 조용기 원로목사님이 가신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잘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잘 나타내길 간절히 소망한다. 목사님의 사역이 우리의 마음 가운데 뿌리내려서 계승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용기 목사는 유가족과 제자,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장됐다.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의 기도 후 이영훈 목사와 유가족, 제자 목회자, 성도들 순서로 취토했다. 성도들은 관 위에 흙과 꽃을 뿌리며 '목사님 사랑합니다', '천국에서 만나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조용기 목사의 묘는 지난 2월 먼저 천국에 간 김성혜 사모(전 한세대 총장)의 옆자리에 조성됐으며, 그 옆에는 조용기 목사의 목회 동역자이자 장모인 최자실 목사의 묘도 같이 자리 잡고 있다.

글·복순희 / 사진·김주영 금지환 기자

 

기사입력 : 2021.09.26. am 09:41 (편집)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