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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지도자

이스라엘의 역사는 지금부터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B.C. 2000년 하란에 살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한 뒤 그의 자손 이삭, 야곱을 거쳐 이스라엘 민족이 탄생했다. 이스라엘은 지정학적 영향으로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 아시리아, 바벨론, 바사(페르시아)의 침략을 받아 민족이 노예로 끌려가는 등 많은 수난을 당했다.    

B.C. 5세기 바사왕 아닥사스다 1세 때 이스라엘에서 바사로 끌려온 사람중에 느헤미야는 왕의 술관원이 되어 신임을 얻어 유다 총독으로 부임했다. 느헤미야는 총독 부임 52일 만에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해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그 과정에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 사건은 성벽을 중건해야 하는 중에 이 지역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지면서 백성들이 식량을 얻고 세금을 내기 위해 돈 많은 귀족들에게 자녀를 종으로 팔고 밭과 포도원을 저당 잡히는 일들이 발생했다. 이 일을 알게 된 느헤미야는 크게 분노했고 백성들과 귀족들, 민장들에게 형제들을 종으로 파는 것은 옳지 않음을 꾸짖었다.  

두 번째는 총독의 녹에 대한 것이었다. 이전의 총독들은 총독의 녹을 받을 뿐 아니라 백성들을 압제하여 더욱 피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총독으로 부임한후 12년 동안을 녹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백성들을 섬겼다. 그는 총독이지만 먼저 성벽 공사에 직접 참여하였고, 유다 사람들과 민장 150명, 이방 사람들을 매일 풍성한 식탁으로 대접했다.

위의 두 이야기를 통해 국가의 지도자는 백성들을 섬기는 헌신의 삶을 살 때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지혜를 얻는다. 지도자가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고 헌신의 삶을 살 때 민족의 위기와 내부의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기사입력 : 2021.09.26. am 09:0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