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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

영국의 복음주의 설교자이자 저술가였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자주 성도들에게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을 애통해하며 마지막으로 울어 본 적이 언제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 중에는 우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느끼고 너무 기뻐서 울어 본 적, 그 순전한 기쁨 때문에 마지막으로 울어 본 적이 언제입니까?”

지금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단어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우리 삶의 현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주님인가, 아니면 세상의 근심과 걱정, 계획, 물질인가? 정직하게 우리 내면을 바라보며 답해야 할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하셨다. 이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길과 진리, 생명 되시는 주님으로 가득해야 마땅하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곁을 떠난 믿음의 거성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삶의 최우선에 두었고, 그 영광에 압도되어 환희의 눈물을 흘렸던 분들이다. 한 번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 사람은 이 땅에서 다르게 살 것이다. 세상의 중력을 거부하며 주님을 선택한 그들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들이다.

작금의 팬데믹 시대야말로 우리 삶을 재정비할 절호의 기회다. 우리 삶과 마음속 잡동사니들을 내던지고 그 자리에 주 예수 그리스도가 거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을 애통하며 비탄의 눈물을 흘리고,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느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9.19. am 09:2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