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빼지 않고 오래 사용하면 치매와 염증 예방, 시간과 금전의 절약 등 여러 이점이 있다.

건강한 치조골과 치아를 유전적으로 물려받더라도 치아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칫솔질은 입 안 전체를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칫솔뿐만 아니라 치실, 치간 칫솔, 필요한 경우에는 가글 등을 이용해서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숨어 있을만한 곳의 순서를 정해서 닦아야 한다.

교합이 안 좋으면 치아 우식증과 치주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에게 교합에 대한 평가를 받고 필요한 경우 교정 치료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랑니는 안 아프거나 매복되어 있어도 인접한 치아에 충치나 잇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전문가의 진단 하에 발치하기를 권유한다.

임플란트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이 만든 치아는 단면이 사각형에 가까워 씹는 힘이나 안 좋은 힘을 잘 견딜 수 있는 반면 사람이 만든 임플란트는 단면이 원형이라 치아에 가해지는 위해한 힘을 견디기 어려우며 씹는 힘도 약하다.

치아는 생리적으로 앞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임플란트는 뼈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치아와 임플란트 사이에 음식물이 낄 수 있으며, 남아 있는 뼈에 맞는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대구치 부위도 소구치만한 직경을 심는 경우 인접치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불편이 생긴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단 음식과 탄산음료, 술과 담배 등을 금하는 등 몸 전체의 건강과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하나가 없어지면 인접 치아들과 대합치아들이 쓰러지고 관리가 더 어려워진다. 씹는 힘도 약해지므로 치아에 대한 정기 검진을 생활화하기를 권유한다.

김혜영(부천 이사랑치과의원·순복음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