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따뜻한 관심에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었습니다”
장년대교구 드림교구의 사랑에 깊은 감동
얼마 전 순복음가족신문사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금천대교구 김임순 권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름도 얼굴도 잘 모르는 아들 정엽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해 주신 분들이 있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제보합니다. 정말 큰 위로와 격려가 됐습니다”라고 했다.
지난 5월 5일 김 권사의 아들 신정엽 성도가 갑작스레 심장 대동맥이 파열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신 성도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김 권사는 “수술 후 정엽이가 보름이 넘도록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맸다. 병원에서 임종을 앞둔 상황이라며 우리 가족을 호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절망이 드리운 상황에서 이제는 그만 포기하려던 때에 금천대교구 6교구와 장년대교구 드림교구 성도들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하자며 김 권사와 지친 가족들을 붙잡아 주었다. 중보기도의 힘이었을까, 가망이 없던 신정엽 성도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드림교구를 대표해 병원을 방문한 김수연 전도사(당시 교구장)는 김 권사에게 신 성도의 회복을 응원하는 드림교구 성도들의 편지와 정성이 담긴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임순 권사는 “교우들이 모은 성금과 직접 적은 응원 가득한 편지를 보내와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아들을 위해 마음을 써주시니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고 고백했다.
편지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큰 힘 주시는 하나님께서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신정엽 성도는 2년 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아 드림교구 성도들이 직접 만난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드림교구 성도들은 중보기도와 후원을 통해 신정엽 성도의 쾌유를 간절히 바랐다.
김수연 전도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성도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속히 회복해서 교회에서 뵙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권사는 “두 번이나 아들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장년대교구 드림교구 성도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받아서 제가 버틸 수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체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