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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투병 선교사 살리기 위해 우리 교회 하늘 길 열다

에어앰뷸런스 띄워 선교사 국내 이송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소속으로 우리 교회가 파송한 아프리카 우간다 박모 선교사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6일 낮 에어앰뷸런스로 한국에 입국했다. 우리 교회는 박 선교사가 열악한 현지 의료상황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 선교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과 긴밀히 협의하여 국내 이송을 결정하고 에어앰뷸런스를 빌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박 선교사 이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 선교사는 현지시각으로 5일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오만, 베트남을 거쳐 6일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의료진에 인계됐다.  

박 선교사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27일이었다. 현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온 박 선교사는 혼수상태와 호전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몸 상태가 약화됐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에어앰뷸런스 외에는 비행기 이송이 불가능해 우리 교회 선교위원회에서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현지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국내로 옮겨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항공 이송을 계획했지만 환자의 몸 상태가 극도로 나빠져 비행이 어렵다는 의료진 진단에 박 선교사는 계속 현지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우간다에서 함께 사역하는 오남식 선교사가 환자를 간호하며 한인회가 후원에 나서는 등 도움이 이어졌다. 또 순복음아프리카총회 소속 선교사들이 눈물로 중보기도를 하면서 박 선교사는 7월 25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심각한 폐 손상으로 혼수상태가 지속되다가 최근 현지 병원에서 폐 상태가 조금 좋아진 것이 확인되면서 가족이 본국 이송을 요청했고, 이영훈 담임목사도 2억 6000만원의 거액이 들어가는 에어앰뷸런스를 빌려서라도 박 선교사를 국내에서 치료하도록 조치해 이송이 이뤄졌다.

박 선교사는 한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회에서는 선교국장 배삼한 목사와 부서 관계자들이 박 선교사가 입원하는 병원을 찾았다.
2004년 아프리카로 파송된 박 선교사는 미티야나순복음교회를 개척하고 고아와 가난한 가정을 위한 유치원 헬프 센터(Help Center), 유·초등대상 조이 스쿨(Joy School)을 세워 사역 중이었다.

한편 선교국에서는 "박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 전 세계로 파송된 선교사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성도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아울러 해외로 파송돼 전 세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입력 : 2021.08.08. am 08:48 (편집)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