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물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교단에 속해 있는 교회들은 그 이름에 ‘순복음’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순복음의 뜻은 무엇일까?

우리 인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라는 소식이다. 그것이 바로 기쁜 소식 곧 ‘복음’이다.

순복음은 바로 이런 기쁜 소식인 ‘복음’에 ‘참된’ ‘순수한’ ‘가득찬’ ‘넘치는’이라는 뜻을 지닌 ‘순(純)-’(영어로는 Full)이라는 접두어를 붙여서 ‘참된 복음’ ‘순수한 복음’ ‘가득 찬 복음’ ‘넘치는 복음’이라는 의미로 확장된다. 진정한 복음인 순복음은 바로 온 인류의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다. 피조물인 인간의 삶과 질고를 아시기 위해 참된 신(神)으로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의 가장 낮고 천한 자리인 외양간의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예수님. 그는 인류를 위해 징계를 받고 채찍과 가시 면류관으로 온갖 고초를 겪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고 죽으신지 3일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영혼의 절망과 육신의 질병 그리고 환경의 가난이라는 삶의 삼중고(三重苦)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변함없이 말씀하신다. 이처럼 순복음은 점점 더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자들에게 ‘넘치는 희망의 기쁜 소식’이며 이 땅에서도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참된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