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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식 여주볶음

여주, 쌉쌀한 맛이 건강까지 챙겨준다

울퉁불퉁한 외양과 쓴맛이 특징인 여주는 일본의 여름철 대표 야채 중 하나이며, 태국과 필리핀 등 열대 기후의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쓰이는 식재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당뇨 환자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가루나 즙, 말린 차 등 가공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여주는 인슐린과 카라틴 성분이 풍부해 혈당조절에 뛰어난 효능으로 당뇨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레몬, 오렌지보다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해 면역력 강화와 장 기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주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임신부가 여주를 다량 복용할 경우 유산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니 유념해야 한다. 여주 씨앗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

특유의 쓴맛으로 인해 선뜻 밥상 위에 올릴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정식으로 사랑받는 ‘고야 찬푸르’로 만들어 보면 좋을 듯하다. 현지에서는 여주의 쓴맛에 대해 “그 쓴맛이 좋다!”, “쌉쌀함이 여주의 매력”이라고 한다. 여주를 돼지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주의 쓴맛도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

 

기사입력 : 2021.06.20. am 10:22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