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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르라

내년 3월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시기가 왔다. 지금 거론되고 있는 유력 대선 주자들은 한결같이 자신이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나를 따르라”고 외칠 것이다. 그들의 외침에 호응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신을 갖고 그들을 따르게 된다. 누구를 따르는 것이 정말 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까?

우리는 비단 정치인들 뿐 아니라 각 방면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나를 따르라”는 소리를 들으며 산다. 효율적 투자의 길을 알려주는 사람, 종교적 가르침을 제시하는 사람, 하나라도 물건을 더 팔기 원하는 사람 등 오늘도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어디로 가야 할까?

2000년 전 이스라엘 땅에서 “나를 따르라”고 외친 분이 계셨다. 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부르셨다. 평범한 어부들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던지며 그 부름에 따랐다. 그 결과 자신들의 삶은 물론이거니와 이 세상의 운명이 바뀌었다.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신앙에 이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에 대한 순종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그분의 말씀에, ‘나를 따르라’는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할 때 진정한 믿음의 여정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오늘도 누군가가 “나를 따르라”며 우리를 부르고 있다. 누구의 부름에 응답할 것인가. 수많은 부름 속에서 길과 진리,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는가. 누구를 따르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결정된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일은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6.20. am 10: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