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철부대’라는 TV 프로그램이 화제다. 대한민국 최고의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군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국가대표 특수부대 ‘특수전사령부’부터 신출귀몰 선봉부대 ‘해병대수색대’, 국가급 대테러부대 ‘707특수임무단’, 전천후 엘리트부대 ‘해군특수전전단’(UDT), 최정예 군사경찰 ‘군사경찰특임대’(SDT), 세계 수준의 구조부대 ‘해난구조전대’(SSU)까지 모두 최고의 부대원들이다.

강철부대원들은 부대의 명예를 등에 짊어진 자들이다. 그 명예를 위해 기꺼이 자기희생도 감수한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맡겨진 임무를 완수하며, 전략과 협동심으로 팀의 승리를 우선한다. 무엇보다도 강철부대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준다. “안 되면 되게 하라!”(특전사), “물 같이 침투하여, 불같이 타격하고, 바람처럼 퇴출하라”(해병대), “행동으로 논리를 대변하고, 결과로써 과정을 입증한다”(707), “불가능은 없다!”(UDT), “대한민국을 경호한다!”(SDT),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SSU)라는 각 부대 정신처럼 탈진 직전의 한계상황에서도 부상당한 동료의 짐을 지고 서로 부축해주며 함께 임무를 완수한 후 구호를 외치는 모습에선 마음이 뜨거워진다.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션을 완수해내는 강철부대에게 승패는 의미가 없었다. 그들 모두가 이미 명예로운 승리자였다. 승자 독식의 서바이벌 세계를 향해 ‘모두가 함께 가는 삶’, ‘명예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진정한 용기와 인내’를 ‘강철부대’는 보여주고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지키다가 목숨을 바치신 순국열사들을 기억하는 기간이다. 6·25전쟁,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육탄으로 북한군 탱크를 막아섰던 강철부대 정신의 ‘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있다.

모든 기독인은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을 받았다(딤후 2:3). 하나님의 강철부대인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환경이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의 강철부대로서 우리는 오직 성령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배하며, 말씀으로 무장하여 모든 이론을 파하고, 기도로 모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주님의 사명을 완수하기까지 하나 되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난관을 이기고 전진하는 순복음의 강철부대가 되길 소망한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엡 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