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기회 될 수 있어'
2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팬데믹 아픔 위로하며 선교 방안 강구
제47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 참석했던 선교사들은 5월 27일 오전 예루살렘성전에서 총회별 선교보고를 가졌다. 이날 총회별 선교보고에는 순복음선교회 11개 총회 중 순복음북미·유럽·A지역·소련CIS·대만·중남미·아프리카·서남아시아·동남아시아 순으로 9개 총회 대표가 선교지 현황과 팬데믹 이후의 사역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순복음북미총회는 성경 필사 및 가정 예배를 활성화시키면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청소년 프로그램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순복음유럽총회는 대면 예배가 어려워지면서 성도들의 신앙이 약화되고 새신자 감소 현상을 보였다. 동시에 유럽 지역에서는 사회적 두려움이 커져가자 교회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성도 등록 등 고무적인 현상도 나타났다. 유럽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회삼아 성도들의 신앙 기본기 훈련, 평신도 대상 소그룹 사역, 성도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는 심방 사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기독교 억제 정책으로 선교사들의 탄압이 심한 A지역총회에서는 오히려 온라인 사역이 새로운 공론장으로 부각되면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인 제자화 사역이 활발한 순복음소련CIS총회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지 신학교를 통해 꾸준히 사역자를 배출함으로 현지 복음화에 힘을 실어갈 계획이다. 순복음대만총회는 '화합과 부흥'을 주제로 50개 교회 개척을 향해 달려가며 성령 충만한 구역예배, 구역장 리더 교육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만이 중화권 선교 허브로 부흥되길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남미 국가들은 모든 대면 활동이 제한됐다. 순복음중남미총회는 대면 예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으나 '방역 및 생필품 지원'을 통한 선교 사역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 전에는 뜨거운 K-문화 열풍을 활용해 복음화 사역에 나서 현지인 선교의 기폭제 역할을 감당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코로나19보다 굶어죽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순복음아프리카총회는 복음 전파와 동시에 먹을 것을 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선교사들은 말씀 양육과 더불어 닭, 염소, 소를 나눠줘 현지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총회장은 한 달에 성경 일독 그리고 쉬지 않는 기도로 위기를 극복하며 한인 성도들과 함께 아프리카 지역 구제에 나서기도 했다.
아세안순복음총회에서 분리된 서남아시아순복음총회는 적극적인 제자 양육을 기반으로 '순복음의 깃발로 주의 길을 예비하라' 슬로건에 맞춰 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인도가 속해 있다. 역시 아세안순복음총회로부터 분리된 동남아시아순복음총회는 교회개척·아동·신학·NGO·청년·한인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선교지의 복음화를 위해 성령과 동역하며 치유 회복 사역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