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부상 - 이성은 권사(마포2대교구)
아흔 넘은 양가 부모 지극 정성 섬겨
이성은 권사의 양가 부모 네 분은 모두 아흔이 넘은 고령으로 치매 등 병환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양가 어른들을 위해 이성은 권사는 매일 같이 반찬을 만들어 나르고 집안일을 돌본다. 또 병원 진료가 있는 날이면 동행하는 등 지극 정성으로 효를 실천해 올해 효부상을 타게 됐다.
이성은 권사의 효행은 가정 뿐 아니라 교구로도 이어져 귀감이 됐다. 예배에 참여한 연로한 권사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없는지 살뜰히 챙겼고, 예배 후에는 집까지 모셔다 드려 주변의 칭찬이 대단했다. 이성은 권사는 수상소식에 "부모를 섬기는 일이 당연한 일이라 전혀 예상 못했다"며 "남편(곽은석 성도)이 '당신의 헌신을 하나님이 아셨나보다'며 기뻐해줬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했다. 이성은 권사의 기도 제목은 "양가 부모님의 건강이 가장 크고 다음은 두 아들의 온전한 신앙 지킴"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효심을 보고 자란 두 아들은 둘 다 현재 미국에서 민간항공기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다.
효부상 -최선화 권사(용산대교구)
한결같은 모습으로 40년 동안 시부모 봉양
최선화 권사는 1980년 남편 김중호 집사와 결혼 후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최 권사는 구역장과 안수집사로 교회를 섬기며 전도에 힘썼던 시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신앙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시아버지가 갑작스레 뇌출혈로 쓰러졌다. 최 권사는 시아버지의 병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마 6:26)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시아버지가 소천 받을 때까지 병 수발에 힘썼다. 또한 지금도 고관절 골절로 허리수술을 받게 돼 거동이 어려운 시어머니를 병간호하며 봉양하고 있다.
40여 년 세월동안 시부모님을 성심성의껏 모시며 살아온 최선화 권사는 교구 성도들에게도 큰 귀감이 돼 올해 장한 효부상을 수상하게 됐다.
효부상 -이화경 권사(동작성전)
40년 동안 시어머니 모시며 믿음의 가정 일궈
이화경 권사는 결혼할 때부터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시어머니 장명희 권사를 모시고 살아왔다. 10년 전 남편이 뇌종양으로 소천 받고, 아들과 딸이 모두 출가한 후에도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의지하며 신앙생활하고 있다.
올해 93세인 시어머니 장명희 권사는 동작성전에서 최고령이지만 교회까지 누구의 부축도 없이 20분간 걸어서 예배를 드리러 올만큼 정정하다. 이화경 권사는 어머니가 계시기에 상을 받게 되었다며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화경 권사는 시어머니께서 젊은 시절 사당동을 누비며 지역장으로, 전도자로 활동하시면서 새벽예배 작정예배를 몸소 보여주셨는데 어머니를 본받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봉사하고 자녀들에게는 믿음의 유산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한 남편상 - 이태수 집사(양천대교구)
말초신경병 걸린 아내 사랑으로 간호
이태수 집사는 아내 구서운 집사와 함께 1976년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며 서로를 살뜰히 살피는 부부로서 모범을 보여왔다. 그런데 구역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구 집사에게 15년 전 말초신경병이라는 손발이 굳어지는 희귀병이 발병했다. 누워 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정도로 병세가 심각해졌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이태수 집사는 아내를 간호하고 86세의 노령이지만 집안 살림도 깔끔하게 돌보고 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는 등 외출을 할 때는 아내를 등에 업고 3층에 있는 집까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어려움이 크지만 부부는 서로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태수 집사는 사랑하는 아내의 건강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묵묵히 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믿음의 가장으로서의 본을 보여준다.
장한 아내상- 안정숙 권사(관악대교구)
뇌출혈로 쓰러졌던 남편 14년간 돌봐
뇌출혈로 쓰러졌던 남편 14년째 돌봐안정숙 권사는 1994년 교회에 입교해 아동구역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했었고 지금도 신앙인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안 권사의 남편은 2006년 대장암 1기 판정을 받았는데 치유 받고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던 중 다음해인 2007년에 배관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또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주변에서는 남편이 회복할 가망이 없다고 했지만 안 권사는 포기하지 않고 병원에서 작정기도하며 남편을 보살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깨어나는 환상을 보았는데 이후 남편이 차츰 차도를 보이며 회복했고 14년이 지난 지금은 화장실도 혼자 다닐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됐다. 안 권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하고자 수요일마다 기도처 청소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안 권사는 매주 청소하는 것을 빼먹지 않는다. 또한 가정에서 남편과 함께 새벽예배, 수요·금요·주일 예배를 드리고 가정예배까지 드리며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장한 아내상- 한분순 권사(영등포대교구)
치매 남편 사랑으로 돌보며 함께 기도
한분순 권사는 2015년 남편 이준형 집사가 치매 증상을 보이며 가족을 못 알아보고 폭력적인 성향을 나타내자 당황했다. 도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남편을 위해 한분순 권사는 매순간 사랑으로 남편을 돌봤고 함께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며 주의 도우심을 간구했다.
그 정성에 남편은 상황이 좋아져 데이케어센터를 다녔지만 지난 3월 다시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지금은 하루 3시간 출장요양보호 도움 외에는 오롯이 한분순 권사의 수고와 헌신이 필요한 현실이다. "매일 20~30분 집 근처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집 안에서는 계속해서 찬양과 설교 방송을 함께 들어요. 하루 종일 멍하니 있는 남편이 잠시 정신이 들 때면 찬양을 따라 흥얼거리는데 그 순간이 감사해요."
장한 아내상 수상을 축하하자 한 권사는 "나는 상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 부끄럽다"며 "옆에서 힘이 돼 주는 자녀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편의 건강을 위한 중보기도를 당부했다.
장한 아내상- 양명숙 권사(강서2대교구)
남편에 대한 헌신적인 간호 주위에 귀감
양명숙 권사의 남편 이해성 안수집사는 2010년부터 치매, 파킨슨병이 시작돼 2015년부터 돌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거동을 못하는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욕창이 심해 수시로 몸을 돌아 눕혀야 하고 가래를 20분마다 빼줘야 한다. 남편이 패혈증 등의 염증으로 한 달에도 몇 번 씩 고열로 병원을 드나들며 입·퇴원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양 권사는 믿음과 기도로 남편을 돌보고 있다.
양 권사는 본인의 몸도 아파서 30년 전 심장세동기를 이식받았다. 고지혈증, 고관절 통증 등 여러 노환이 있는데다 오랜 병수발로 어깨 인대 3개가 끊어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태지만 남편을 극진히 돌보고 있다.양 권사는 "주님이 함께하셔서 힘을 낼 수 있다"며 겸손히 남편을 섬긴다. 양명숙 권사는 매일 2~3시간 밖에 못자며 고된 하루를 보내지만 매일 새벽 1시간 씩 기도하며 절대긍정 절대감사로 살아가고 있다.
효녀상- 조강원 성도(관악대교구)
거동 불편한 부모님 20년째 정성껏 모셔
조강원 성도는 부모님을 20년째 모시고 있다. 93세인 아버지 조중열 집사는 6·25전쟁에 참여한 참전 용사인데 현재 거동이 불편하고, 90세인 어머니 채명석 성도 역시 과거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잘 걷지를 못해 외출이 어려운 상태로 요양등급을 받았다. 조 성도는 원래 직장 생활을 하며 부모님을 모셨는데 5~6년 전부터는 부모님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셔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밤낮 가리지 않고 부모님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버지는 집에 혼자 계시는 걸 싫어하시는데 반면 어머니는 다른 사람이 집에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요양보호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 종일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식사 준비는 물론 잠도 같이 자야 하니 쉽지는 않지만 조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있다며 감사하고 있다. 기도와 인내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부모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본보기가 되어 영산 효행상을 타게 됐다.
훌륭한 어머니상- 이봉자 집사(용산대교구)
30년 간 집안 가장으로 자녀 위해 헌신
이봉자 집사는 1991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과 사별했다. 당시 33세였던 이 집사는 30년 동안 가장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식당일을 하며 5명의 자녀를 양육해왔다.
하지만 2010년 첫째 아들을 사고로 떠나보냈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던 이 집사는 당시 지역장이었던 박영희 권사의 도움으로 신앙을 회복하고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후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믿음으로 자녀들을 보살피며 돕고 있다.
현재 이봉자 집사의 넷째 아들은 조현병으로 7년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집사는 관절염과 목 디스크로 온전치 못한 몸 상태임에도 병원비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도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이봉자 집사는 "부족하지만 이렇게 큰 상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넷째 아들의 회복과 자녀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훌륭한 어머니상- 문재희 권사(강서성전)
예수님의 사랑으로 자녀 돌본 믿음의 어머니
문재희 권사는 남편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4년 후 막내딸이 췌장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됐다. 딸이 투병하는 2년 동안 병간호에 정성을 쏟고 손자와 손녀, 청각을 잃은 사위까지 돌보았다. 연로한 나이에 자녀와 손주들을 돌보다 과로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었지만 늘 예배에 힘쓰고 기도하던 믿음의 어머니였다.
문 권사의 기도와 보살핌에도 지난해 3월 딸 박순애 집사가 소천받았다. 문 권사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고혈압으로 한쪽 몸이 불편하지만 매일 새벽예배를 다니며 늘 가족과 손주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서 받는 정부 보조금도 어린 손주들을 돌보는데 사용하고 어린 손주들이 엄마의 빈자리에 힘들지 않도록 예수님의 사랑으로 온갖 정성과 사랑을 다해 키웠다. 문재희 권사의 기도와 사랑으로 중2, 중1학년이 된 손주들은 교회 중고등부에서 열심히 신앙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