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박스와 마스크, 편지 전달해 목회자 격려
지원 받는 340개 미자립 교회에 선물 보내  

장로회 농어촌미자립교회위원회는 12일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위해 희망박스와 마스크를 배송했다.

위원장 김선배 장로와 위원들은 이날 굿피플 사옥 앞에서 생활용품, 간편식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이 담긴 희망박스 80개에 마스크 100장씩을 넣어 포장했다. 또한 마스크 100장을 넣은 박스 260개를 만들어 각 교회에 배송했다.

이날 농어촌미자립교회위원들은 굿피플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미자립교회에 보낼 340개의 박스를 완성했다. 각 박스 안에는 “열악한 환경 가운데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마다 찾아뵙고, 함께 기도하며 은혜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의해 찾아뵙지 못했다. 오늘도 사명 감당을 위해 헌신하시는 교역자님들이 건강하시고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동봉했다.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정성이 가득 담긴 박스를 배송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전남 무안에서 사역하는 청계서부교회 황인갑 목사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득 담긴 귀한 선물박스를 감사히 받았다. 큰 힘과 위로가 되었고 기쁨이 되었다. 귀한 사랑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남 고흥에서 사역하는 화도교회 송용호 목사는 “물질로 지원해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더욱 힘을 내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원장 김선배 장로는 “지난 1월에도 설을 앞두고 30개 미자립교회에 희망박스를 전달했는데 이번에 80곳을 더 보내게 되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미자립교회 110곳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마스크도 기부 받아 우리 교회가 매달 지원하는 340개 교회에 모두 100장씩 드리게 돼 기쁘다”며 “나누고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회사일도 내려놓고 달려와 도와주신 위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는 농어촌미자립교회에 매달 20만원 씩 2년 동안 지원하고 2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다시 2년을 연장해 지원하고 있다. 1994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교파를 초월해 1만 1443개(중복 지원 포함) 교회에 약 226억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