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 고립감과 감염 우려로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Blue)가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코로나 블루의 증상과 자가 진단법이 있는데 ‘①우울한 날이 2주 이상 지속된다 ②어떤 일에도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③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늘거나 줄었다 ④불면증이나 과다 수면증상이 나타난다 ⑤평범한 일상도 피로로 느껴진다 ⑥사고력과 집중력이 저하 되고 우유부단한 감정이 지속된다 ⑦죽음에 대한 생각이 반복적으로 든다’ 중에 4가지 이상 포함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되면 상담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변화된 환경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상황은 모두가 힘든 상황이고 국민 모두가 협조해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한다.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과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지나친 걱정은 넣어두고 정부 방역 지침만 잘 실천하면 된다.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으로 몸의 리듬을 잃지 않도록 해 면역력과 정신건강을 지켜야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의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은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은 국가 트라우마 센터 핫라인 02-2204-0001~2, 전국 공통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상담은 핫라인 1577-0199로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