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복음러브하우스 수리 전>
독거 노인 건강 위해 곰팡이 제거 및 환경 정비
제8호 순복음러브하우스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2월 27일 영등포구 신길동의 전은순 집사(영등포대교구) 가정에서 실시됐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 허리를 굽히고 현관에 들어서면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 방 한 칸, 주방, 작은 화장실로 이뤄진 전은순 집사의 생활공간이 나온다.
올해 77세인 전은순 집사는 홀로 살고 있다. 예전에는 영등포로터리에서 분식 노점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지금은 아픈 허리 때문에 거의 집안에만 머물고 있다. 30년 전에 허리에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는데 관절염까지 겹쳐서 지금은 허리부터 다리 끝까지 저림과 통증이 멈추지 않는다.


<순복음러브하우스 수리 후>
전 집사는 10여 년 전 위층에 살던 김영숙 권사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게 됐다. 이후 김 권사가 이사를 간 뒤에도 김 권사는 전 집사에게 사랑과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1년 전부터 살고 있는 이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할 때도 김 권사가 많은 도움을 주는 등 현재까지 김 권사가 전 집사의 가장 든든한 이웃이다. 재능기부나눔센터 봉사자들은 27일 이른 아침부터 집안 곳곳의 곰팡이를 제거하고 새 벽지로 도배했다. 현관 옆 시멘트 벽면이 그대로 노출된 곳도 페인트를 칠했다. 음식물 흔적과 먼지가 쌓여 녹이 슨 줄 알았던 싱크대 상판을 봉사자들이 닦아내니 제 모습을 드러내며 반짝반짝 빛이 났다. 도배 전문가인 이상운 안수집사와 임갑순 집사는 부부 봉사자로 "다른 곳에서도 봉사를 많이 해왔는데 교회에서 성도들을 돕게 되어 더욱 보람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복순희 / 사진·금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