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에 섬김의 빛 비춰

관악대교구 '52번째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6일 3교구 기도처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관악대교구 장로회가 주관해 사랑의 쌀(10㎏) 및 생필품 희망박스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300가정에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관악대교구장 마웅갑 목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는 귀한 손길에 갑절의 축복이 임할 것"이라며 "장로님들의 헌신과 사랑이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구장 김광진 장로는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한다"며 "세상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관악대교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우리 교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1986년 관악대교구 마수동 원로장로가 교구 장로들과 가장 먼저 시작해 지금까지 그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현재는 사랑의 불길이 번져 초교파적 행사로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5년간 물가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후원이 필요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악대교구는 매년 꾸준한 사랑 나눔을 통해 주변 이웃을 섬기고 사랑을 전하는 기독교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