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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담임목사 신년 특별대담

"영적으로 깨어 사랑 실천하며 작은 예수의 삶 살아야"

-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도들께 새해 인사와 소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주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모든 성도님들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게 해 주시는 역전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시는 성도님들에게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 지난해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예배공동체인 교회가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신앙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방역에 솔선수범하고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비대면 예배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교회의 사역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2021년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동안 대부분의 사역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예배와 친교를 나누어야 하는 성도님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온라인 예배 및 교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화되면 최우선적으로 대면 예배 회복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예배에 대한 간절함을 회복하고, 이전보다 더욱 성령 충만한 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한 기도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동시에 비대면 예배의 장기화로 인해 모이는 교회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지만 흩어지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면 오히려 영적 재부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개 지성전, 136개 기도처, 1만 구역을 적극 활성화해 지역을 섬기고 특별히 지성전과 기도처가 청소년들의 선교센터의 역할을 감당해 모든 지역이 전반적으로 부흥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 2021년 우리 교회 표어는 ''오직 믿음으로'' 입니다. 특별히 믿음을 강조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년의 표어의 핵심은 믿음이라기보다는 오직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이 아닌 다른 것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꾸 넘어지고 실패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2021년입니다. 성도님들께서 세상과 싸우며 나아갈 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하나만을 붙들어서 승리하는 한 해를 보내길 기대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겨납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묵상하고 설교도 많이 들으십시오. 그리고 기도를 통해 성령님께서 그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고 적용하게 해주시는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골리앗 같은 세상의 문제가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다윗 같은 성도님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목사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성경을 많이 읽을 것과 성경 필사를 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성경필사의 유익과 말씀의 능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말씀 필사를 하게 되면 먼저 읽으면서 한 번, 쓰면서 한 번, 그리고 쓴 것을 보면서 또 한 번,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고 생각하면서 한 번, 이렇게 성경을 네 번 읽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말씀을 읽는 것보다 더 깊이 마음에 새겨지게 됩니다. 말씀이 우리 마음에 새겨지면 유혹이나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 그 말씀이 떠올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또한 평소 말씀이 마음에 가득 담겨 있으면 원수 마귀가 가져다주는 악한 생각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해서 마음을 정결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 비대면 온택트 시대 달라진 신앙 환경 속에서 성도들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 됨을 이루고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을 삶 속에서 실현할 수 있을까요?


"비록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진 못하지만 한 영으로 모여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때 우리가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경건 생활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1·1·1 기도운동, 말씀 필사, 말씀 묵상, 큐티, 온라인 성경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인의 신앙을 지키고 교회의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합니다."


-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에는 교회의 사역이 어떤 면에 주안점을 두고 변화하게 될까요?


"요즘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물론 개인의 영역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19가 해결되고 난 후 사회 대부분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힘들 것입니다. 교회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 예배는 오프라인 예배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기존의 모임과 행사들이 재개될 것이지만, 예전과 같은 역동성과 결집력을 찾기 어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사람들의 내면에 언제든 위기가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을 잠재시켜 놓았습니다. 교회 역시 이러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즉, 객관적인 시선으로 교회의 모습을 바라보고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안에 의사 결정의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필요 이상의 권위를 내려놓고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빠르고 유동적인 의사 결정과 함께 즉시 시행에 옮기는 시스템을 자리 잡게 해야 할 것입니다."


- 기독교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 성도들은 어떤 능력을 갖추고 각자의 자리와 위치에서 사회에 영향력을 전해야 할까요?


"세상의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앞으로 개교회의 부흥과 성장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섬김과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십자가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사람들에게 전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해답이 된다는 것을 세상에 외쳐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가 앞장서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섬기는 사랑실천의 사회적 운동을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한국교회가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영적 지도자들, 특별히 젊은 세대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인정받은 울타리 안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영국의 윌리엄 윌버포스,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드와 같이 영성과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기독교 인재를 기를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일상의 작은 일에서부터 믿음의 결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뉴스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이야기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믿음으로 마음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변 사람들이 영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의지할 수 있도록 늘 사랑과 나눔에 인색하지 말고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작은 예수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지난해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낙태법 등 창조 질서에 어긋나고 인권과 생명의 존귀함에 도전하는 이런 법제정 움직임에 교회와 성도들은 어떤 입장과 마음 자세로 대처해야 할까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사회적 약자인 소수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수의 자유를 제한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법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성 간의 사랑 및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기 위한 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낙태법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는 또 완전히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법입니다. 여성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장 약한 존재인 태아의 생명권을 박탈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 법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일일이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법들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위배되며, 만약 법 제정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 신앙에 큰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법은 한 번 만들어지면 수정하거나 없애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법적으로 제한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법 제정을 막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 목사님은 세계교회 리더들과 그동안 활발하게 소통하며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사명을 감당해오셨습니다.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엄격한 상황에서 세계 리더들과 어떤 비전을 나누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라고 하는 재난은 전 세계가 함께 고통 받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이러한 재난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을 정리하고, 절망 가운데 있는 세상을 향해 교회가 어떻게 희망을 전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세계 선교 사역이 상당히 제한되어져 버린 지금 어떻게 세계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갈지에 대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무기력하고 절망적인 사회 사정과 이에 따른 개인의 고통과 어려움이 발생하며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 등 신조어들이 생겨났습니다. 우울과 무기력 절망에 처한 한국 사회와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 나타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의심과 분노의 목소리는 스스로 삶을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함과 두려움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할 수 없고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타인을 향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잠시 잠깐 감정적인 시원함을 가져다줄 순 있겠지만,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분노는 장기적으로 관계를 무너뜨리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모든 답은 예수님의 사랑과 십자가에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수직적인 사랑과 그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수평적인 사랑을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우리가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면 어떤 고난 앞에서 쉽게 절망하거나 우울함에 빠지지 않습니다. 또 내가 죄인임을 깨닫게 되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해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사랑을 행하고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올해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조금 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갈수록 ''나''로 살아가는 것보다 ''예수님의 종'',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복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021년에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고 저는 주님의 등만 보고 따라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목사님은 2021년 우리 교회가 어떤 모습의 교회가 되길 바라시나요?

"예배와 기도가 회복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신앙이 위축된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제 기도의 불을 지피고 70~80년대 때의 순복음의 뜨거움을 회복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매주일 교회에서 말씀으로 양육 받아 온 청소년들이 교회에 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평소에도 젊은 세대와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사랑과 관심이 많으신데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청소년에게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발전하고 세계적인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꿈을 가져야합니다. 요셉이 17살에 꿈을 꾸고 13년 후에 세계 무대에서 귀하게 쓰임을 받은 것처럼 지금 청소년들이 꿈을 갖고 내일을 향해 도전을 해나가면 반드시 앞으로 다가올 10~20년 후에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성도들이 한 해 동안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며 살았으면 하는 성경 구절을 소개해주세요.

"믿음의 사람들에게 고난은 결코 고난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을 따라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며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고난은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잘 마치고 나면 모든 고난이 변하여 큰 상급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해는 히브리서 11장 6절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는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치열하게 싸워 승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 전성도가 지금 이 시간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제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코로나19의 종식과 예배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조용기 원로목사님 내외분 건강 회복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둔 밤이 지나면 동이 트는 새벽이 찾아오듯 모든 고난은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라는 고난이 언제 끝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끝은 반드시 다가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고난의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입니다. 요셉은 끝을 알 수 없는 옥고 가운데서도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요셉에게 고난의 장소였던 애굽은 축복의 땅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지금의 어려움을 영적 성숙의 기회로 삼고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2021년을 마무리할 때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 있는 순복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대담·이승한 홍보국장 / 정리·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21.01.03. am 09:42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