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만나 민간 협력 약속
이영훈 목사 “코로나 끝날 때까지 방역 철저” 강조
코로나19 확산세로 확진자 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진 가운데 우리 교회를 비롯해 수도권 대형교회 5곳이 기도원과 수양관 등 보유시설을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 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
우리 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와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 김삼환(명성교회) 목사, 최병락(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 등은 14일 CCMM빌딩 12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진표·김성주·오영훈 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민간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회측이 제공하기로 한 시설은 우리 교회 영산수련원 본관과 신관, 굿피플 복지센터 총 134실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기도원)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수양관)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수양관) 강남중앙침례교회 100실(경기 양평 기도원) 등 총 834실 규모이다.
특히 우리 교회는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 병동 등에 대해서는 확진자 치료병실로도 제공키로 했다.
이낙연 대표는 시설 제공에 나선 목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대부분의 교회 신도들이 정부 방역에 협조하는 한편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랑을 베풀어 줘서 국민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계를 대표해 이영훈 목사는 “한국기독교는 개화기부터 지금까지 나라 사랑에 앞장서왔고 나라가 어려울 때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해결하는데 있어 솔선수범했다”며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모든 교회가 철저히 방역하면서 정부와 잘 협조해서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