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지팡이 모양의 빨갛고 하얀 사탕이 알록달록 트리에 장식된다. 이 사탕의 발상지는 독일 쾰른이라고 한다. 초록과 빨강의 색상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워주는 포인세티아라는 관엽식물은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또 통나무에 흰 눈이 내린 듯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부쉬 드 노엘’도 친숙한데 프랑스어 ‘부쉬 드 노엘’은 ‘크리스마스의 통나무’라는 뜻이다.
‘겨우살이’라는 식물도 크리스마스와 관계가 있는데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이맘때쯤 겨우살이를 사용하여 공 모양의 장식을 만들어 현관에 걸어둔다. 이 장식물을 ‘키싱볼’(kissing ball)이라고 부르는데 그 까닭이 재미있다. 북유럽의 전설에 의하면 처녀가 이 겨우살이 아래에서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남자와 키스를 하면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진다고 한다.
이처럼 온 세계가 다양한 크리스마스의 전통을 누리며 저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온 걸 보면 이날이 얼마나 복되고 기쁘고 감사한 날인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진정한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 예수님이 나신 날이기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이 아기 예수께로 향할 때 비로소 크리스마스의 어떤 선물보다 더 큰 감동에 젖을 수 있다. 나아가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찬양함으로써 우리 인생의 한가운데로 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니 이번 크리스마스는 죄로 어두워진 캄캄한 밤 같은 우리 인생을 향해 오래 전에 예언되고 또 오랫동안 기다려서 이제야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날이 되기를, 또 그분이 주시는 희망의 빛으로 말미암아 코로나19로 더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오늘이 이제는 환한 희망으로 밝아오기를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