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과 포도주 담긴 개인용 성찬 팩 2만5000개 분급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한 성도들 찾아 전달
우리 교회는 지난 2월 첫 주 성찬 예식을 드린 후 코로나19로 인해 성찬 예식을 드리지 못하다가 10개월 만인 6일 올해의 마지막 성찬 예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우리를 강건히 붙들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십자가 은혜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였다.
우리 교회는 주일1부 예배부터 7부 예배까지 성찬 예식을 진행했으며 감염병 예방과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떡과 포도주를 각각 담은 개인용 성찬 팩 2만5000개를 나눠주고 각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도록 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주일 2부 예배에서 예식을 집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성찬식을 갖지 못했었는데 열 달 만에 성찬식을 갖게 되어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성찬식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의 모든 죄악과 허물을 회개하며 마음의 멍에를 모두 꺾어버리고 새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성찬에 임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로 교회에서 성찬 팩을 받아가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한 성도들을 찾아가 성찬 팩을 직접 전달할 것을 권고했다.
16개 대교구와 15개 지성전의 교역자들이 한 주 동안 교구 관할 지역을 순회하며 교구 성도들에게 개인용 성찬 팩을 전달했다.
몸이 아픈 아내를 병간호 하느라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려왔던 이화영 집사(강서2교구)는 "아내가 암수술로 거동이 불편해 교회를 갈 수 없었는데 교구장님이 직접 찾아와 성찬 예식을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현장 예배를 사모하는 우리 부부에게 큰 선물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교구장들은 개인 성찬 팩 외에 주보와 순복음가족신문, 교회 달력 등 성도들에게 필요한 물품들도 전달해 감동을 주었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