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젊은 청년들을 볼 때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감탄하게 됩니다. ‘나도 저렇게 눈부시게 빛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면서 젊은 날들을 떠올려보기도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고대 철학자에 따르면 “에너지란 수행하는 일 그 자체가 목적이 될 때 발생하는 힘”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목적이 되는 일이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 일을 통해서 결코 에너지를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겐 에너지가 생깁니다. 그 에너지는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영향은 수많은 형태로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열정 영감 기쁨 희열 소망 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문득 떠오릅니다.
도쿄 긴자에 위치한 스키야바시 지로라는 초밥집은 프랑스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등급인 별 셋을 받은 최고의 스시로 유명합니다. 사실 스시보다 그곳을 운영하는 오노 지로라는 장인이 유명합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그 일에 반해야 합니다. 수십 년 일한 이 나이에도 내 기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일 희열을 느낄 만큼 스시 만드는 일이 좋아요”라고 말합니다. 그의 말에서 우리는 현재 한국 나이로 95세인 그가 어떻게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마라톤 광으로도 유명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조깅을 좋아하는 저도 매우 공감하는 말입니다. 그는 왜 그토록 달리는 일에 몰두 하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달리는 것 자체가 목적입니다. 그것에서 기쁨을 얻습니다.”
젊은 시절, 에너지가 넘치던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거기엔 꿈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도 그런 꿈과 열정을 가질 수 있다면 지금 나이에 어울리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어쩌면 가장 빠를 때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그 일 가운데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에너지가 여러분을 계속 빛나게 하고 주변 사람들까지도 비춰 주리라 믿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