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류의 문명 초연결사회로 빠르게 전환
현재 위기 선교 동력으로 재정비 위한 전략 수립

순복음북미총회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교회와 선교사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총회는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지역을 나눠 동북부 동중부 동남부 중북부 중중부 중남부 서북부 서중부 서남부LA 서남부OC 캐나다동부 태평양 12개 지방회로 세분화됩니다. 동북부지방회는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뉴욕 펜실베이니아 등 14곳에 교회가 세워져 27명의 목회자가 활동 중이고 동중부지방회는 메릴랜드 워싱턴 D.C. 버지니아 등으로 38명 목회자와 16개 교회가 속해 있습니다. 동남부지방회는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테네시 등으로 24곳의 교회에서 36명의 목회자가 사역 중이며 캐나다동부지방회는 토론토 몬트리올 캐나다 동부지역에 해당하며 산하에 12개 교회와 21명의 목회자가 있습니다. 또 중북부지방회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노스·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위스콘신 네브래스카 미시건 켄터키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22명 목회자가 12개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중중부지방회는 와이오밍 아이다호 캔자스 유타 애리조나 네바다 등 9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18명의 목회자가 활동 중이며 중남부지방회는 뉴멕시코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가 포함되며 24명의 목회자와 18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서북부지방회에는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그리고 캐나다 서부지역인 캘거리 밴쿠버 앨버타 등에 20개 교회가 세워졌고 45명 목회자가 사역하고 있습니다. 서중부지방회는 북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프레즈노 베이커즈필드 등에서 활동하며 산하에 12명의 목회자와 11개 교회가 있습니다. 서남부LA지방회는 남캘리포니아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를 포함하고 있으며 북미선교사 중 가장 많은 51명의 목회자가 사역하고 있으며 12곳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서남부OC지방회는 남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25명 목회자와 7개 교회를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평양지방회는 하와이 사모아 미국령인 태평양 지역으로서 8명 목회자와 7개 교회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총괄하면 현재 순복음북미총회는 12개 지방회와 162개 회원 교회 그리고 327명 목회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을 향한 중차대한 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하고 최근에는 재확산 징후가 나타나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악화된 상태입니다. 월드오미터(Worldometer)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70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약 23만 명(10월 24일 기준)에 달합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모임과 대면 접촉을 강력히 규제하여 현장 예배나 교회의 소모임 자체가 불가능해졌고 사람들도 이를 꺼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대면 규제 혹은 대면 기피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문명사적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인터넷과 각종 SNS의 발달로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코로나19가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시대 변화에 직면하여 순복음북미총회는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모임과 교육, 훈련과 돌봄의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새벽기도회나 소그룹 신앙강좌 교사훈련 교사기도회 상담 등 대부분의 교육과 훈련 활동을 화상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실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사나 리더 훈련의 경우 교재나 자료를 집에서 읽게 하고 줌에서 온라인으로 강의와 토의 나눔을 가지는 것입니다. 북미총회 산하 교회들은 코로나19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이 같은 온라인 사역을 더욱 발전시키고, 특히 다음세대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미총회 산하의 교회는 성도 개인과 가정이 순복음 신앙으로 무장하여 살아가도록 도우며 현재의 위기를 선교 동력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전략을 다음과 같이 수립하고자 합니다. ''첫째, 프로젝트 중심에서 사람 중심 사역으로 바꾼다. 개인별 맞춤형 양육과 소그룹 형태로 전환한다. 둘째, 비대면 복음 전파를 위해 정보통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 휴대폰을 통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성경, 온라인 제자양육 프로그램, 언어 번역기 등 다양한 앱을 활용한다. 셋째, 시공간을 초월한 협력과 나눔을 갖는다. 즉, 개별 교회의 각개전투 사역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순복음북미총회는 강력한 성령운동을 통해 미국을 회복시키고 살리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영훈 목사님께서도 "성령운동만이 21세기 교회의 희망이다. 성령운동하는 북미총회가 모여 기도하고 복음전하는 지상명령을 완수해 제2의 부흥을 일으키길 기대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철저한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역사를 보면 성령운동은 항상 회개운동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령운동이 신비한 체험과 능력만을 강조할 때에 신비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으므로 철저하게 성경에 근거한 교육을 통해 신학적, 교리적 정체성을 정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령 충만으로 인한 삶의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일회적인 경험이 아닌 일상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드러나야 합니다. 성령운동이 이처럼 회개운동으로 시작하여 성경에 근거한 신학과 교리 위에 세워지고 마침내 삶의 변화로 이어질 때 진정한 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순복음북미총회 산하 교회들이 든든히 서 갈 수 있기 위해서는 간절한 중보기도가 절실합니다. 이민 1세대를 넘어 2세대, 나아가 이후 세대가 복음 안에서 잘 성장하여 순복음의 신앙을 계승하는 한편 다민족 다문화의 국가인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살고 있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간절히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