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고 동행하는 삶의 결과
방주 지어 홍수의 심판에서 살아남아

창세기를 보면 노아의 때가 되기까지 아담의 후예들은 에녹을 제외하고는 모두 몇 년을 지내고 자녀를 낳고 몇 세를 살고 죽었다는 기록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노아 때에 이르자 사람들은 모두 죄악에 빠져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시면서 땅 위에 있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쓸어버리시려고 하셨다(창 6:5~7).

타락한 인간들을 심판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은 노아에게는 은혜를 베풀기 원하셨다. 하나님은 심판의 계획을 노아에게 알리시고 노아에게 방주를 지어 심판에 대한 준비할 수 있도록 명령하셨다.

노아는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고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당대의 의인이었고 완전한 사람이었다. 노아는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거대한 방주(길이 300규빗, 너비 50규빗, 높이 30규빗)를 만들었다. 방주의 모양은 일반적인 배의 모양이 아니라 거대한 나무 상자와 같았다. 이러한 방주를 축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질문과 조롱이 있었을 테지만 노아는 오로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배를 완성했다. 배를 짓는 데는 10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물질 또한 엄청나게 필요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방주의 재료가 되는 나무를 지정해주시고 배 안에 칸을 만들고 역청을 안팎에 칠하기까지 세세하게 방법을 알려주셨다.

노아는 이를 모두 준행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결과 가족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셔서 태운 동물들까지도 홍수의 심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노아의 방주는 3층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창문을 위에서부터 한 규빗(약 45㎝)되는 곳에 하나만 내도록 지시하셨다. 오직 위로 열린 창문 하나뿐이었다. 하늘만 바라보며 노아와 가족들은 위로와 소망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40일간의 대홍수 기간 동안 노아의 방주 안에 있는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은 하나님이 보호하심으로 안전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하면 대홍수와 같은 이 세상의 환난과 풍파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환난 중에도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염려와 근심을 모두 버리고 주님께 다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고 살아갈 때 주님께서 우리의 일생을 책임져 주신다.

방주가 1년가량 심한 홍수 가운데 물 위를 떠다녔는데도 하나도 상하지 않고 아라랏산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면 우리의 인생도 순항할 수 있을 것이다.

‘노아’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위로와 평안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노아는 홍수 심판 중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방주 안에서 평안함을 소유할 수 있었다. 방주에 들어가 세상과 구별된 노아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고난과 역경의 시대를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