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른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코로나19는 현재로서 백신은 물론 치료법도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독감은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어 치료 예방이 가능하다.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더불어 전신 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으로 기침 인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 손상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한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

코로나19는 38.5℃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이 주 증상으로 두통이나 인후통 근육통 쇠약감 가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보인다. 또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까지의 통계를 보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전염력과 치명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지만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유행으로 인한 대혼란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우리 몸 자체의 방역 체계인 면역력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고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ℓ이상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적당한 운동과 함께 수면을 잘 취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