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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고구마부침개

가을 가득 담은 고구마 한 개

9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쌀쌀한 찬바람이 아침저녁마다 불어온다. 갑작스레 바뀐 날씨의 변화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입에 달고 살던 아이스음료 대신 머그잔에 담긴 따뜻한 음료의 온기가 좋고 호빵, 군고구마 등 뜨겁고 달달한 음식들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그러고 보니 딱 이맘때가 고구마의 제철이다. 고구마는 저장성이 좋아서 1년 365일 어느 때나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제철에 수확한 햇 재료의 신선함과 영양은 이때만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대부분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탄수화물 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와 나이아신, 야리핀(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하얀 진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고구마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데 이는 칼로리가 적은 편인데다가 감자와 비교했을 때 단맛은 훨씬 강하면서도 GI(혈당지수)가 55로 감자의 90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고구마는 보라색 얇은 껍질에 쌓여 있는데 껍질이 얇기 때문에 흙과 외부의 더러움을 잘 씻어내면 무엇하나 버릴 부분 없이 통째로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구마의 보라색은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속까지 보라색을 띠는 자색고구마에는 안토시아닌이 훨씬 많이 들어있다.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막고 암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들어있는 대표적인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운동과 활동량이 적어졌는데 고구마를 먹으면 풍부한 식이섬유소와 아마이드라는 물질이 장 내의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의 번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음식점 출입이 어려워진 이때, 늘 먹는 재료라도 새로운 음식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삶은 고구마를 으깨 찹쌀을 섞어 고소한 부침개를 만들어 보자. 부드럽고 달달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구마 특유의 단맛에 튀김 요리의 고소함이 더해지면 밥반찬, 간식 무엇으로도 손색없다.


<찹쌀고구마부침개>

▶재료 : 버터, 식용유, 메이플시럽(또는 꿀)

▶반죽 : 고구마 500g, 찹쌀가루 6큰술, 우유 1/2컵, 건포도 6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

1. 고구마는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으깬다.

2. 찹쌀가루, 우유, 건포도, 소금을 넣어 반죽이 뭉쳐지게 섞어 모양을 만든다.

3. 버터와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넣고 반죽의 모양을 만들어 노릇하게 구워준다.

4. 접시에 담고 메이플시럽이나 꿀을 뿌려준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기사입력 : 2020.09.20. am 07:47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