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꿈을 정의할 때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라고 말한다. 이상은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이유 때문에 미래를 보지 못한다. 미래상이 희미한 사람은 꿈이 희미한 사람이다. 오늘 우리는 미래에 대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가?

일본에서 선교사로 사역할 때 식당을 가면 생화보다 더 생화 같은 조화가 참 많았던 기억이 난다. 어떤 꽃은 잎사귀에 이슬까지 맺혀있어 너무도 싱그럽고 예쁘게 보였다. 한번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을 보고 냄새를 맡아 보았는데 그 꽃은 진짜 꽃처럼 만들어진 조화였다. 조화는 생명이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함께하는 꿈은 우리 인생에 많은 생명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조화 같이 헛된 꿈은 어떤 영적 에너지도 우리에게 줄 수 없다. 헛된 꿈 중에 하나가 욕망이다. 욕망에 가득 찬 사람은 철저히 이기주의적인 욕심으로 자신에 목적을 채우려 해 다른 사람의 아픔과 희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개인의 능력을 객관적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 항상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이 잘된 것 같이 보여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기적인 탐욕을 채우고자 하는 죄악된 동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 아니다. 성령과 아무 상관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에서 믿음이란 공장을 통해 꿈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셔서 우리 인생에 필요한 실제상을 만드시고 창조해 주신다. 우리가 믿음으로 꿈꿀 때 하나님이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 어떤 생명도 없는 꿈의 조화들인 욕망과 탐욕으로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기적을 창조할 수 없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이 시대에 하나님이 주시는 영롱한 꿈을 꾸며 주님의 자녀로서 선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전하며 살아야겠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