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 5개월 만에 함께 모여 하나님 경배해
길·진리·생명마을 제2교육관 4층 통합성전 이전
''오늘 교회 오려고 어제 밤에 일찍 잤어요. 드디어 우리도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로 5개월간 중단됐던 교회학교 초등교구 현장예배가 2일 제2교육관 4층 요한성전에서 재개됐다.
교사들은 제2교육관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부터 학생들을 안내했다. 바닥에는 1m 간격으로 스티커가 부착됐고 학생들은 스티커에 따라 거리를 두고 줄을 섰다. 손 소독과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한 학생들은 지정된 좌석에 가서 앉아 기도하며 현장예배에 나올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했다.
예배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온 힘을 다해 하나님께 찬양과 율동을 올려드렸다. 이지영 전도사(초등교구 길마을)는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어요''(창 15:1)를 제목으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진리마을 김요한 학생은 ''집에서 혼자 온라인 예배드릴 땐 집중하기 힘들고 심심했는데 오늘 교회에 나와 다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리니 기분이 좋았다. 다음 주에도 꼭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초등교구(길 진리 생명마을) 통합예배로 진행됐다. 초등교구는 2일부터 제2교육관 4층 초등교구 통합성전인 요한성전에서 모든 마을이 연합해 주일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