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가 무르익는 계절 여름이 한창이다. 오후의 뙤약볕 아래 연신 부채질을 하게 되고 귓가에 매미소리가 들려올 때쯤이면 어린 시절 찐 옥수수 하나 들고 하모니카인 척 불어 본 추억이 떠오른다. 7~9월이 제철인 옥수수는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간식이다. 맛도 좋지만 노란빛이 알알이 영근 모양새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듯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진다. 옥수수는 척박한 땅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열매를 맺어 세계 많은 나라에서 구황작물로 기여했다. 또한 세계 3대 곡물로서 쌀 밀과 함께 전 세계에서 소비가 되고 있고 주식이 될 만큼 영양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옥수수의 5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이 적다. 옥수수에는 개당 10g의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줘 변비 해소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옥수수에 함유 되어 있는 비타민B는 여름철 무기력증을 막고 비타민E는 노화방지 피부 저항력 증가 심혈관 질환 및 암 예방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다.

옥수수는 물을 끓여 찌거나 삶고 버터를 발라 구워먹거나 팝콘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옥수수는 다른 식재료들과 잘 어울려 톡톡 씹히는 식감과 함께 맛을 상승시키는 특징이 있다.    

< 두가지 맛으로 즐기는 옥수수 도넛 >

▶ 못난이 옥수수 도넛
- 재료 : 식용유, 슈가파우더
- 반죽 : 핫케이크가루 150g, 달걀 1개, 우유 60㎖, 마요네즈 1큰술,
삶은 옥수수 알 70g
- 만들기
1.  볼에 우유와 달걀, 마요네즈를 먼저 넣고 섞어준 후 핫케이크가루를
넣어 잘 섞어준다.
2. 1번에 삶은 옥수수알을 넣어 섞어준 후 냄비에 식용유를 넣어 170도
온도에서 노릇하게 튀겨낸다.
3. 튀겨낸 도넛에 슈가파우더를 뿌린다.

▶ 옥수수 치즈 도넛
- 재료 : 식용유, 토마토케첩, 허니머스타드소스
- 반죽 : 핫케이크가루 150g, 달걀 1개, 우유 60㎖, 마요네즈 1큰술,
삶은 옥수수 알 70g, 피자치즈 50g
- 만들기
1.  볼에 우유와 달걀, 마요네즈를 먼저 넣고 섞어준 후 핫케이크가루를
넣어 잘 섞어준다.
2. 1번에 삶은 옥수수알과 옥수수 크기만큼 썬 피자치즈를 넣어 섞어준 후
냄비에 식용유를 넣어 170도 온도에서 노릇하게 튀겨낸다.
3. 튀겨낸 도넛에 토마토케첩과 허니머스타드소스를 뿌린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