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센터, 순복음러브하우스 4호 5호 공사 실시
홀로서기 청년 기숙시설과 거주지 취약 가정 지원
순복음나눔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 5월 선한 행보를 이어갔다. 순복음러브하우스 4호로 선정된 곳은 당산동에 위치한 여의도청년장학관 산하 씨드센터다. 씨드센터는 시설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자립지원시설로서 만 18세가 돼 더 이상 기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어린 청년들에게 안전한 주거시설을 제공해 자립의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다.
순복음나눔센터 재능 봉사자들은 1, 2층 방과 거실에 도배(불연 보드 부착)와 장판 시공, 콘센트와 조명기구 교체, 욕실의 거울 및 샤워기 교체, 외벽 페인트와 내부 방문 도색, 대문 설치, 방문 도어락 교체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마포1대교구 5교구(대흥교구) 장로와 성도들이 후원과 현장 봉사에 참여했다.
김효선 씨드센터장은 "대문이 생겨서 치안과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외부벽 칠 작업으로 외관이 깔끔해졌고 내부는 도배와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새집에 이사 온 것 같은 쾌적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5호 러브하우스 사역은 경기도 양평에서 5월 23일 진행됐다. 이번 러브하우스의 수혜자인 박준배 집사(양평 용문교회)는 오래전 부인과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해왔다. 그러던 중 폐암으로 한쪽 폐를 제거 한 뒤부터 일 년에도 몇 차례씩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직업도 가질 수 없고 생활 능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하나뿐인 아들은 결혼하여 처가에서 살고 있고 아버지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다. 순복음나눔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고 있는 박준배 집사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조금이나마 쾌적하고 따뜻하게 살 수 있도록 수리 작업에 나섰다.
제일 먼저 슬레이트로 덮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붕 수리와 흙집 벽면 작업을 했다. 목수 봉사자가 집의 사방 벽면에 합판을 대고 비닐로 외벽을 쳐 외풍과 추위를 막아줄 수 있도록 작업했다. 처마밑 부분과 뒷부분에는 콘크리트 작업을 해서 비나 눈이 올 때 젖지 않고 깨끗하게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봉사자들은 기존 싱크대와 냉장고 집기류 등을 마당으로 끄집어내 깨끗하게 닦아 부엌 시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청소와 세척에 힘썼다. 집안 내부에는 장판과 도배를 하고 전기판넬을 설치해 편리함과 보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페인트 작업, 마당 평탄 작업, 마당 수도 수리, 침대 구입 등으로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나눔에는 문화선교재능기부위원회 위원장 정운식 장로와 위원들도 참여해 함께 봉사했다.
순복음나눔센터장 김원일 목사는 "이번 환경 개선 작업으로 젊은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박준배 집사님은 힘과 용기를 얻으시길 바란다"며 "이번에도 순복음나눔센터 소속 봉사자들이 도배 장판 전기 등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주셨다. 더욱 다양한 분야에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해서 더욱 풍성한 나눔이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