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교회가 사랑을 들고 찾아갑니다"
이영훈 목사 "5억 상당 생필품 받는 5000가정 희망 얻길"
본 교회 교역자와 장로 등 400여 명 솔선수범
우리 교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굿피플 희망박스'' 행사를 어버이날인 8일 베다니광장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돌봄이 더욱 절실해진 이때에 우리 교회는 총 5억 상당의 생필품이 담긴 희망박스 5000개를 제작해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 위임목사와 이장균 김호성 부목사, 굿피플 회장 김천수 장로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의 시계가 두 달 이상 멈춘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더이상 멈출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이 꿈과 희망을 갖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이 때 우리 교회가 굿피플과 함께 가장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주의 사랑을 갖고 찾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저소득층 소외계층 분들에게 찾아가서 사랑을 나누고 힘과 용기를 전해주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그 비결 중 하나가 온 국민의 단합된 힘임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 단합 된 힘이 사랑의 실천으로 나타날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고 꿈과 행복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두가 힘을 합해서 사랑실천 운동에 앞장서 줄 것을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희망박스 포장작업에는 대교구 교역자와 지구장, 교구협의회의장, 굿피플 지원과 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가로 30㎝ 세로 40㎝ 높이 50㎝ 크기의 희망박스에 빠짐없이 물품과 함께 사랑의 마음도 함께 실었다.
상자에는 생활 속 방역의 필수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비누 샴푸 등 방역 위생 용품과 즉석밥과 국찌개 6종류, 라면과 음료 생수 등 총 20개 물품이 담겼다. 이날 희망박스 제작에 나선 목회자와 장로들은 5월 10일 이후에 각 교구로 흩어져 성도 심방 시 각 가정에 예수님의 사랑이 담긴 희망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물품을 마련한 재원은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남·여선교회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가 후원했다.
현장은 전체 작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16개의 작업테이블을 3m 간격으로 멀찍이 떨어뜨려 놓았고 봉사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굿피플 희망박스는 우리 교회가 교회 내 어려운 형편의 성도와 지역의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2012년 총 10억원 규모로 희망나눔상자를 1만 가정에 전달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매년 개최된 행사는 보다 많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많은 기업과 단체와 연합하여 전국구 연례 행사로 발전해 현재까지 135억원 상당의 사랑 나눔운동을 전개했다.
봉사 현장에서 만난 이정호 장로(동작대교구)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타격을 받았다. 희망 박스를 받는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이수 장로(장애인대교구)는 "서로 힘을 모아 고난의 시기를 희망차게 극복하기를 기도하면서 희망박스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