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사이비 집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부터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신천지의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신천지는 지금까지 ‘무료성경신학원’(복음방)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이단종교 전문연구잡지인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00년대 이단 관련 상담소에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온 단체로, 이 단체에 의한 교회의 피해가 심각한 것은 세력 확장의 공간이 기존의 교회라는 점에 있다”고 분석한다.
신천지문제 전문가인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잠시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자칭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당시 생수로 신유의 능력을 베푼다면서 성도들을 미혹하던 한국 교회 이단의 대부 격인 박태선의 전도관에 입교하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전도관 탈퇴자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취락을 형성한 과천 유재열의 장막성전을 거쳐 장막성전의 일곱 천사 중 하나였던 백만봉의 제자로 들어갔다가 1980년 3월 14일 백만봉의 시한부 종말설의 불발로 몇명의 무리와 함께 이탈하여 신천지를 시작했다.
1960년대 신흥 사이비 종교집단이었던 과천의 장막성전이 외형상 일반적인 교회의 형태로 개혁되는 과정의 일련의 사건들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이고 이만희 홍종효 두 사람이 두 증인이라 주장했다. 그 후 소위 실상이라는 허황된 교리 위에 문선명의 통일교와 그 아류인 진진화의 생령교회 출신이었던 김건남 김병희에 의해 통일교와 생령교회의 교리로 채색된 『신탄』과 『계시록의 진상』이란 두 권의 책이 출간되면서 신천지 교리의 뿌리와 골격이 대강 형성됐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천지의 교리도 이만희 교주의 신앙 전력을 쫓아 다양한 교리들이 혼합돼 나타날 수밖에 없다.<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