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대교구는 코로나19사태로 교회내 모임이 한시적으로 중지되자 일대이 양육 모임을 가정예배로 대체해 개인 및 가족의 신앙 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이영훈 위임목사의 권면에 따라 매일 밤 9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코로나19의 종식과 환자 및 의료 일선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건강 등 재난 극복을 위해 중보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역예배로 교구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없게 되자 지역장 또는 교구장이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의 라이브톡을 이용해 말씀을 전하면 구역원들이 이를 공유해 예배를 드리는 온라인 예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미옥 집사(열방1교구)는 “교회에 갈 수도 모임에 참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남편 그리고 두 아들과 가정예배로 믿음을 지키고 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의 신앙을 굳건히 세워 고난의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장인 최 집사는 8일에는 온라인 주일예배 후 오후에는 라이브톡을 이용해 교구장 구역원들과 지역예배를 드렸다며 “성도들이 가정예배 때와 온라인 지역예배 때 헌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교구에서 헌금을 모아 교회에 온라인 송금을 하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교구장 한사무엘 목사는 “오프라인 모임을 못하게 된 상황에서 라이브톡은 성도간의 단절성을 회복하는 수단이자 지·구역을 잇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신앙생활이 견고해지도록 교역자와 성도가 마음을 모았다고 부연했다.